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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학(大學) 원문과 해석(경1장~ 전10장)

작성자소이도리|작성시간13.07.29|조회수1,177 목록 댓글 0

 

 

대학(大學) 원문과 해석(경1장~ 전10장)

 

 

 

대학(大學)은 유교 경전에서 매우 중요한 경서(經書)이다.

 

대학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인물은

송학(宋學)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당대의 대유학자 한유(韓愈)였다.

그는 유명한 논문 《원도(原道)》 가운데서 대학의 1절을 인용하여

중요한 논거로 삼아 도교 불교를 물리치고 유교를 지켰다.

 

그 후에 북송(北宋)의 사마광(司馬光)이

본래 49편으로 이루어진 《예기(禮記)》에서 제42편에 수록되어 있던 것을

처음으로 따로 떼어서 《대학광의(大學廣義)》를 만들었다.

 

그 후 주자(朱子)가 대학장구(大學章句)를 만들어

경(經) 1장(章), 전(傳) 10장(章)으로 구별하여

주석(註釋)을 가하고부터 세상에 퍼졌다.

 

주자는, 경(經)은 공자의 말을 증자(曾子)가 기술(記述)한 것이고

전(傳)은 증자의 뜻을 그 제자가 기술한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경에서는 3강령(三綱領)과 8조목(八條目)으로 정리하여

유교의 진리의 전체적인 윤곽을 제시하였다.

 

실천과정으로서는 8조목에 3강령이 포함되고

격물(格物) 즉 사물의 이치를 구명(究明)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평천하의 궁극 목적과 연결된다는 것이 대학의 논리이다.

 

 

 

 

經文(경문: 經1章)

 

정자(程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학은 공자가 남긴 책이다.

처음 학문을 닦고자 하는 사람이 덕행을 수련하는 문(門)이며 길(道)이다.

지금에 와서도 옛사람이 학문을 닦는 순서를 알 수 있다.

모두가 이 한 편의 책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논어, 맹자를 그 다음으로 치고 있었다.

학문을 닦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에서 시작하면 거의 잘못이 없을 것이다."

 

경문은 대학의 총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자는 이를 경문(경:성인의 말씀)이라 하고

나머지는 이를 설명하는 전문(전:현인의 말씀)이라 하였다.

 

제1장에서는 대학의 3강령, 즉 명명덕, 신민, 지어지선을,

제2장에서는 대학의 8조목, 즉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를 서술한 것이라 하였다.

이 삼강령과 팔조목은 곧 대학의 이상과 방법을 밝힌 것이다.

   

 

 

 

大學之道(대학지도)

大學之道(대학지도)는 : 대학의 도는

在明明德(재명명덕)하며 : 밝은 덕을 밝힘에 있으며

在新民(재신민)하며: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在止於至善(재지어지선)니라 : 지극한 선에 머무름에 있다.

 

  

至善(지선)

知止而后有定(지지이후유정)이니 : 그침을 안 뒤에야 정함이 있고

定而后能靜(정이후능정)하고 : 정하여진 뒤에야 고요할 수 있고

靜而后能安(정이후능안)하고 : 고요한 뒤에야 편안할 수 있고

安而后能慮(안이후능려)하고 : 편안한 뒤에야 생각할 수 있고

慮而后能得(려이후능득)이니라 : 생각한 뒤에야 얻을 수 있다.

 

 

本末終始(본말종시)

物有本末(물유본말)하고 : 물건에는 근본과 지엽이 있고

事有終始(사유종시)하니 :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知所先後(지소선후)면 : 먼저 하고 나중에 할 바를 알면

則近道矣(즉근도의)리라 : 곧 도에 가까운 것이다.

 

 

格物致知(격물치지)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는 :

옛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던 이는

先治其國(선치기국)하고 :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欲治其國者(욕치기국자)는 : 그 나라를 다스리려는 이는

先齊其家(선제기가)하고 :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였고

欲齊其家者(욕제기가자)는 :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려는 이는

先修其身(선수기신)하고 : 먼저 그 몸을 닦았고

欲修其身者(욕수기신자)는 : 그 몸을 닦으려는 이는

先正其心(선정기심)하고 :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고

欲正其心者(욕정기심자)는 : 그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이는

先誠其意(선성기의)하고 : 먼저 그 뜻을 정성되게 하였고

欲誠其意者(욕성기의자)는 : 그 뜻을 정성되게 하려는 이는

先致其知(선치기지)하니 : 먼저 그 앎에 이르게 하였나니

致知(치지)는 : 앎에 이르게 됨은

在格物(재격물)하니라 : 사물을 구명함에 있다.

 

物格而后知至(물격이후지지)하고 : 사물을 구명한 뒤에야 앎에 이르게 되고

知至而後意誠(지지이후의성)하고 :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정성되이 되고

意誠而後心正(의성이후심정)하고 :

뜻이 정성되이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心正而後身修(심정이후신수)하고 :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고

身修而後家齊(신수이후가제)하고 :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家齊而國治(가제이후국치)하고 :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

國治而後天下平(국치이후천하평)이니라 :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케 될 것이다.

 

 

修身爲本(수신위본)

自天子(자천자)로 : 천자로부터

以至於庶人(이지어서인)히 : 서인에 이르기까지

壹是皆以修身爲本(일시개이수신위본)이니라 :

한결같이 모두 몸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

 

其本亂而末治者否矣(기본난이말치자부의)며 :

그 근본이 어지러운데도 끝이 다스려지는 일은 없다.

其所厚者薄(기소후자박)이요 :

그 두터이 할 바의 것을 엷게 하고

而其所薄者厚(이기소박자후)는 : 그 엷게 할 바의 것을 두터이 함은

未之有也(미지유야)니라 : 있지 아니한 것이다

 

此爲知本(차위지본)이요 : 이것을 근본을 앎이라 이르고

此爲知之至也(차위지지지야)니라 : 이것을 앎의 지극함이라 이르는 것이다.

 

 

 

傳文(전문: 傳10章)

 

傳文1

明明德(명명덕)

康誥曰 克明德(강고왈극명덕)이라 하며 :

강고에 이르기를, 잘 덕을 밝혔다 하였고

太甲曰 顧諟天之明命(태갑왈 고시천지명명)이라 하며 :

태갑에 말하기를, 이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보셨다 하였으며

帝典曰 克明峻德(제전왈 극명준덕)이라하니 :

제전에선 큰 덕을 밝힐 수 있으셨다고 말하였으니

皆自明也(개자명야)니라 :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傳文2

新民(신민)

湯之盤銘曰苟日新(탕지반명왈구일신)이어든 :

탕의 반명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면

日日新(일일신)하고 : 나날이 새로워지고

又日新(우일신)이라하며 : 또 날로 새로워진다고 하였다.

 

康誥曰作新民(강고왈작신민)이라하며 :

강고에 이르기를, 새로이 백성을 만들었다고 하셨다.

詩曰周雖舊邦(시왈주수구방)이나 :

시경에 이르기를, 주나라는 비록 옛 나라이나

其命維新(기명유신)이라하니 : 그 명은 새롭기만 하다고 했다.

 

是故(시고)로 : 이러하므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無所不用其極(무소불용기극)이니라 : 그 극을 쓰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傳文3

止於至善(지어지선)

詩云邦畿千里(시운방기천리)여 : 시경에 이르기를, 왕기 천리가

惟民所止(유민소지)라하니라 : 오직 백성들이 머무는 곳이다.

詩云緡蠻黃鳥(시운민만황조)여 : 시경에 이르기를, 예쁜 꾀꼬리

止于丘隅(지우구우)라하여늘 : 언덕 모퉁이에 머물렀구나.

子曰於止(자왈어지)에 : 공자가 이르기를, 머무름에 있어

知其所止(지기소지)로소니 : 그 머무를 바를 아나니

可以人而不如鳥乎(가이인이불여조호)아하시니라 :

가히 사람이면서 새보다 못할 수 있겠는가.

 

詩云穆穆文王(시운목목문왕)이여 : 시경에 이르기를, 훌륭하신 문왕이여

於緝熙敬止(어집희경지)라하니 : 아아, 끊임없이 공경하였도다.

爲人君(위인군)엔 : 임금이 되어서는

止於仁(지어인)하시고 : 인에 머무셨고

爲人臣(위인신)엔 : 남의 신하가 되어서는

止於敬(지어경)하시고 : 공경함에 머무셨고

爲人子(위인자)엔 : 남의 자식이 되어서는

止於孝(지어효)하시고 : 효도함에 머무셨고

爲人父(위인부)엔 : 남의 부모가 되어서는

止於慈(지어자)하시고 : 자애로움에 머무셨고

與國人交(여국인교)엔 : 나라 사람과 사귐에는

止於信(지어신)이러시다 : 신의에 머무셨다.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瞻彼淇澳(첨피기오)한대 : 저 기수의 물굽이 바라보니

菉竹猗猗(록죽의의)로다 : 푸른 대가 무성하다.

有斐君子(유비군자)여 : 의젓하신 군자여

如切如磋(여절여차)하며 :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며

如琢如磨(여탁여마)로다 :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도다.

瑟兮僩兮(슬혜한혜)며 : 점잖고도 위엄 있으시며

赫兮喧兮(혁혜훤혜)니 : 훤하고도 뚜렷하시니

有斐君子(유비군자)여 : 의젓하신 군자여

終不可諠兮(종불가훤혜)라하니 : 끝내 잊을 수 없도다.

 

如切如磋者(여절여차자)는 :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다는 것은

道學也(도학야)요 : 배움을 말한다.

如琢如磨者(여탁여마자)는 :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다는 것은

自修也(자수야)요 : 스스로 닦음이다.

瑟兮僩兮者(슬혜한혜자)는 : 점잖고도 위엄이 있다는 것은

恂慄也(순률야)요 : 엄하고도 뚜렷함이라.

赫兮喧兮者(혁혜훤혜자)는 : 훤하고도 뚜렷하다는 것은

威儀也(위의야)요 : 위의이고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유비군자종불가훤혜자)는 :

의젓하신 군자를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道盛德至善(도성덕지선)을 : 성덕의 지선함을

民之不能忘也(민지불능망야)니라 : 백성들이 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於戱(어희)라 : 아아,

前王不忘(전왕불망)이라하니 : 앞 임금, 문왕과 무왕을 잊지 못한다 하였으니

君子(군자)는 : 군자는

賢其賢而親其親(현기현이친기친)하고 :

어진 이를 어질다 하며 친한 이를 친하게 하고

小人(소인)은 : 소인은

樂其樂而利其利(락기락이리기리)하나니 :

그 즐거움을 즐기고 그 이익을 이익 되게 하니

此以沒世不忘也(차이몰세불망야)니라 :

이 때문에 세상을 떠나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

 

 

傳文4

本末(본말)

子曰(자왈)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聽訟(청송)이 : “송사를 처리함에 있어

吾猶人也(오유인야)나 : 나도 남과 같으나

必也使無訟乎(필야사무송호)인저하시니 :

반드시 송사가 없게 만들고자 한다.”

 

無情者不得盡其辭(무정자불득진기사)는 :

진실함이 없는 자로 그 말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大畏民志(대외민지)니 : 백성들의 뜻을 크게 두려워하기 때문이니,

此謂知本(차위지본)이니라 : 이것을 근본을 앎이라 이르는 것이다.

 

 

傳文5

格物致知(격물치지)

所謂致知在格物者(소위치지재격물자)는:

소위 앎을 이르게 하는 것이 사물을 궁구함에 있다는 것은,

言欲致吾之知(언욕치오지지) 인댄:

나를 앎(知)에 이르게 하고자 하면,

在卽物而窮其理也(재즉물이궁기리야)라: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궁리하여야 한다는 데 있음을 말한 것이다

盖人心之靈莫不有知(개인심지령막불유지)하여:

대개 사람의 마음이 신령스러워 알지 못할 것이 없고,

而天下之物莫不有理(이천하지물막불유리)이니:

천하의 시물이 이치가 없는 것이 없지만,

惟於理有未窮(유어리유미궁)이라:

다만 이치에 다하지 못함이 있는 것이다.

故其知有不盡也(고기지유부진야)이라.

그러므로 그 앎(知)이 다하지 못함이 있는것이다.

 

是以大學始敎(시이대학시교)는:

이런 까닭으로 대학의 처음 가르침은

必使學者卽凡天下之物(필사학자즉범천하지물)하여:

반드시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사물에 대해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막불인기이지지리이익궁지)하면:

이미 그 아는 이치를 가지고 한층 더 깊이 들어가 탐구하도록 하여

以求至乎其極(이구지호기극)이라:

이로써 가장 높고 깊은 경지에까지 도달하게 함이라.

 

至於用力之久(지어용력지구)면:

힘을 쓰는 것이 오래되어

而一旦豁然貫通焉(이일단활연관통언)이라:

하루아침에 깨달음에 이르면

則衆物之表裏精粗無不到(즉중물지표리정조무부도)며:

곧 모든 사물의 표리(表裏)와 정조(精組)가 이르지 않는 것이 없고,

而吾心之全體大用無不明矣(이오심지전체대용무불명의)라:

내 마음의 전체와 대용(大用)이 밝지 않은 것이 없다.

 

此謂物格(차위격물)이니:

이것을 일러 만물을 궁구한다 하며

此謂知之至也(차위지지지야)니라:

이것을 일러 앎의 지극함이라고 한다.

 

 

傳文6

誠意(성의)

所謂誠其意者(소위성기의자)는 : 이른바 그 뜻을 정성되이 한다는 것은

毋自欺也(무자기야)니 :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如惡惡臭(여악악취)하며 :나쁜 냄새를 싫어함과 같으며

如好好色(여호호색)이 : 좋은 색을 좋아함과 같은 것

此之謂自謙(차지위자겸)이니 :

이러한 것을 일컬어 스스로 기꺼워함이라 하는 것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必愼其獨也니라(필신기독야) :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

小人閒居(소인한거)에 : 소인이 한거함에

爲不善(위불선)하되 : 선하지 못한 짓을 하여

無所不至(무소불지)하다가 : 이르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見君子而后(견군자이후)에 :군자를 본 뒤에는

厭然揜其不善(염연엄기불선)하고 : 슬며시 그 선하지 못함을 가리고

而著其善(이저기선)하나니 : 그 선함을 드러내려 한다.

人之視己如見其肺肝然(인지시기여견기폐간연)이니 :

사람들이 자기를 봄이 마치 그 폐와 간을 봄과 같으면

則何益矣(칙하익의)리오 : 무슨 이익 됨이 있겠는가.

此謂誠於中(차위성어중)이면 : 이를 마음속이 정성스러움이

形於外(형어외)라 : 밖으로 나타난다고 이르는 것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君子는(군자) : 군자는

必愼其獨也(필신기독야)니라 :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니라.

 

曾子曰十目所視(증자왈십목소시)며 :

증자가 이르기를, 열 눈이 보는 바이고

十手所指(십수소지)니 : 열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其嚴乎(기엄호)인저 : 그 엄함이여

富潤屋(부윤옥)이요 : 부유함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德潤身(덕윤신)이니 : 덕성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心廣體胖(심광체반)이라 : 마음은 넓어지고 몸은 편안해 진다.

 

故(고)로 :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必誠其意(필성기의)니라 : 반드시 그 뜻을 정성되이 하는 것이다.

 

 

傳文7

正心修身(정심수신)

所謂修身(소위수신)이 : 이른바 몸을 닦음이

在正其心者(재정기심자)는 :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은

身有所忿懥(신유소분치)면 : 자신에 노여워하는 바가 있으면

則不得其正(즉불득기정)하며 :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有所恐懼(유소공구)면 :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則不得其正(즉불득기정)하며 :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有所好樂(유소호락)면 :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則不得其正(즉불득기정)하며 :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有所憂患(유소우환)이면 : 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則不得其正(즉불득기정)이니라 :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心不在焉(심불재언)이면 : 마음이 있지 아니하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食而不知其味(식이불지기미)니라 :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謂修身(차위수신)이 : 이래서 몸을 닦음이

在正其心(재정기심)이니라 :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傳文8

修身齊家(수신제가)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소위제기가재수기신자)는 :

이른바,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그 몸을 닦는 데 있다.”고 하는 것은

人之其所親愛而辟焉(인지기소친애이벽언)하며 :

사람이란 그가 친하고 사랑하는 바에 편벽되며,

之其所賤惡而辟焉(지기소천악이벽언)하며 :

그가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바에 편벽되며,

之其所畏敬而辟焉(지기소외경이벽언)하며 :

그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바에 편벽되며,

之其所哀矜而辟焉(지기소애긍이벽언)하며 :

그가 애처롭고 불쌍히 여기는 바에 편벽되며,

之其所敖惰而辟焉(지기소오타이벽언)하나니 :

그가 오만하게 대하고 게을리 하는 바에 편벽된다는 것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好而知其惡(호이지기악)하며 : 좋아하되 그 악함을 알며,

惡而知其美者天下(악이지기미자천하)에 :

미워하되 그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鮮矣(선의)니라 : 드문 것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諺有之(언유지)하니 :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曰人莫知其子之惡(왈인막지기자지악)하며 :

“사람은 그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며,

莫知其苗之碩(막지기묘지석)이라하니라 : 그 곡식 싹의 큼을 알지 못한다.”

 

此謂身不修(차위신불수)면 : 이것은 몸을 닦지 않으면

不可以齊其家(불가이제기가)니라 :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할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傳文9

齊家治國(제가치국)

所謂治國(소위치국)이 :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에

必先齊其家者(필선제기가자)는 :

반드시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여야 한다는 것은

其家者不可敎而能敎人者(기가자불가교이능교인자)는 :

그 집안을 가르치지 못하면서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無之(무지)니라 : 없기 때문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不出家而成敎於國(불출가이성교어국)하나니 :

집을 나서지 않고도 나라에 가르침을 이루는 것이니,

孝者(효자)는 : 효도라는 것은

所以事君也(소이사군야)요 : 임금을 섬기는 방법이 되고,

弟者(제자)는 : 공손라는 것은

所以事長也(소이사장야)요 : 어른을 섬기는 방법이 되고,

慈者(자자)는 : 자애라는 것은

所以使衆也(소이사중야)니라 : 백성들을 부리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康誥曰(강고왈) : 강고에 말했다.

如保赤子(강고왈여보적자)라하니 :

“갓난 아기를 보호하듯 하라.”고 하였으니,

心誠求之(심성구지)면 : 마음으로 정성되이 구하면

雖不中(수불중)이나 : 비록 들어맞지는 않으나

不遠矣(불원의)니 : 멀지는 않을 것이다.

 

未有學養子而后嫁者也(미유학양자이후가자야)니라 :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사람은 있지 아니하다.

 

一家仁(일가인)이면 : 한 집안이 어질면

一國興仁(일국흥인)하고 : 한 나라에 어짊이 일어나고,

一家讓(일가양)이면 : 한 집안이 사양하면

一國興讓(일국흥양)하고 : 한 나라에 사양함이 일어나며,

一人貪戾(일인탐려)하면 : 한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탐하면

一國作亂(일국작란)하나니 : 한 나라가 어지러움을 일으키나니,

其機如此(기기여차)하니 : 그 빌미가 이와 같은 것이다.

 

此謂一言僨事(차위일언분사)며 : 이것을 한 마디 말이 일을 뒤엎고

一人定國(일인정국)이니라 :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고 말하는 것이다.

 

堯舜(요순)이 : 요임금과 순임금은

率天下以仁(솔천하이인)하신대 : 천하를 거느리매 인으로써 하셨는데

而民從之(이민종지)하고 : 백성들이 그를 따랐고

桀紂帥天下以暴(걸주수천하이폭)한대 :

걸왕과 주왕은 천하를 거느리되 폭력으로써 하였는데

而民從之(이민종지)하니 : 백성들은 그를 따랐다.

 

其所令(기소령)이 : 그 명령하는 바가

反其所好(반기소호)면 : 그가 좋아하는 바에 반대된다면

而民不從(이민불종)하나니 : 백성들은 따르지 않게 된다.

 

是故(시고)로 : 이러므로

君子有諸己而後求諸人(군자유제기이후구제인)하며 :

군자는 자기에게 그것이 있은 뒤에야 남에게 그것을 구하며,

無諸己而後非諸人(무제기이후비제인)하나니 :

자기에게 그것이 없은 뒤에야 남에게 그것을 비난한다.

 

所藏乎身(소장호신)이 : 몸에 간직하고 있는 바가

不恕(불서)요 : 용서가 아니면서도

而能喩諸人者未之有也(이능유제인자미지유야)니라 :

그것을 남에게 깨우칠 수 있는 사람은 있지 아니한 것이다.

 

故(고)로 : 그러므로

治國(치국)이 : 나라를 다스림은

在齊其家(재제기가)니라 :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에 있다는 것이다.

 

詩云桃之夭夭(시운도지요요)여 :

시에 이르기를, “복숭아 나무의 싱싱함이여,

其葉蓁蓁기엽진진)이로다 : 그 잎이 무성하구나.

之子于歸(지자우귀)여 : 아가씨가 시집을 가니,

宜其家人(의기가인)이라하니 : 그 집안사람을 화합케 하리라.”라고 하였다.

宜其家人而后(의기가인이후)에 : 그 집안사람들을 화합케 한 뒤라야

可以敎國人(가이교국인)이니라 : 나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詩云 宜兄宜弟(시운 의형의제)라 하니 :

시경에 또 말하기를, “형과 아우를 화합케 한다.”고 하였으니

宜兄宜弟而后(의형의제이후)에 : 형과 아우가 화합한 뒤에야

可以敎國人(가이교국인)이니라 : 나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詩云其儀不忒(시운기의불특)이라 :

시경에 말하기를, “그 위의가 어긋남이 없으니

正是四國(정시사국)이라하니 :

이 사방의 나라를 바로잡는구나.”고 하였으니,

其爲父子兄弟足法而后(기위부자형제족법이후)에 :

그 부자와 형제가 되어 족히 본받을 만한 뒤에라야

民法之也(민법지야)니라 : 백성들이 그를 본받는 것이다.

 

此謂治國(차위치국)이 : 이것을 나라를 다스림이

在齊其家(재제기가)니라 : 그 집을 가지런히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傳文10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

 所謂平天下在治其國者(소위평천하재치기국자)는 :

이른바 천하를 화평케 함이 그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는 것은

上老老而民興孝(상로로이민흥효)하며 :

위에서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에 효도가 일어나며,

上長長而民興弟(상장장이민흥제)하며 :

위에서 어른을 어른으로 대접하면 백성들에 공손함이 일어나며,

上恤孤而民不倍(상휼고이민불배)하나니 :

위에서 외로운 이들을 불쌍히 여기면

백성들은 배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是以(시이)로 : 이러하므로

君子有絜矩之道也(군자유혈구지도야)니라 :

군자는 ‘혈구지도’를 지니는 것이다.

 

所惡於上(소악어상)으로 : 위에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使下(무이사하)하며 : 아래를 부리지 말 것이며,

所惡於下(소악어하)로 : 아래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事上(무이사상)하며 : 위를 섬기지 말 것이며,

所惡於前(소악어전)으로 : 앞에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先後(무이선후)하며 :

뒤에 먼저 하지를 말 것이며 앞에 따라하지 말 것이며,

所惡於後(소악어후)로 : 뒤에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從前(무이종전)하며 : 앞에 따라하지 말 것이며

所惡於右(소악어우)로 : 오른편에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交於左(무이교어좌)하며 : 왼편에 건네지 말 것이며,

所惡於左(소악어좌)로 : 왼편에서 싫어하는 바로써

毋以交於右(무이교어우)가 : 바른편에 건네지 말 것이다.

 

此之謂絜矩之道(차지위혈구지도)니라 :

이러한 것을 ‘혈구지도’라 하는 것이다.

 

詩云樂只君子(시운락지군자)여 :

시경에 이르기를, “즐거워하라, 군자님들이여,

民之父母(민지부모)라하니 : 백성들의 부모시라.”하였으니,

民之所好(민지소호)를 : 백성들의 좋아하는 바를

好之(호지)하며 : 좋아하며

民之所惡(민지소악)를 : 백성들의 싫어하는 바를

惡之(악지)니라 : 싫어하는 것이다.

此之謂民之父母(차지위민지부모)니라 :

이래서 백성들의 부모라 말한 것이다.

 

詩云節彼南山(시운절피남산)이여 : 시경에 이르기를, “우뚝한 저 남산이여,

維石巖巖(유석암암)이로다 : 오직 바위만 울퉁불퉁하도다.

赫赫師尹(혁혁사윤)이여 : 혁혁하신 사윤이여,

民具爾瞻(민구이첨)이라하니 : 백성 모두 당신을 우러러본다.”라 하였으니,

有國者(유국자)는 : 나라를 맡은 사람은

不可以不愼(불가이불신)이니 : 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辟則爲天下僇矣(벽칙위천하륙의)니라 :

편벽되면 곧 천하의 주륙하는 바가 될 것이다.

 

詩云殷之未喪師(시운은지미상사)에 :

시경에 이르기를, “은나라가 백성을 잃지 않았을 적에는

克配上帝(극배상제)러니라 : 상제님과 짝이 될 수 있었으니,

儀監于殷(의감우은)이어다 : 마땅히 은나라를 거울삼을지어다.

峻命不易(준명불이)라하니 : 큰 명은 쉽지 않다.”고 하였으니,

道得衆則得國(도득중칙득국)하고 : 민중을 얻으면 곧 나라를 얻게 되고,

失衆則失國(실중칙실국)이니라 :

민중을 잃으면 곧 나라를 잃게 됨을 말한 것이다.

 

是故(시고)로 : 이러한 고로

君子(군자)는 : 군자는

先愼乎德(선신호덕)이니 : 먼저 덕을 쌓아야 한다.

有德(유덕)이면 : 덕이 있으면

此有人(차유인)이요 : 이에 사람이 있게 되고,

有人(유인)이면 : 사람이 있으면

此有土(차유토)요 : 이에 땅이 있게 되고,

有土(유토)면 : 땅이 있으면

此有財(차유재)요 : 이에 재물이 있게 되고,

有財(유재)면 : 재물이 있으면

此有用(차유용)이니라 : 이에 쓰임이 있게 된다.

 

德者(덕자)는 : 덕이라는 것은

本也(본야)요 : 근본이요

財者(재자)는 : 재물이란 것은

末也(말야)니 : 말단이다.

 

外本內末(외본내말)이면 : 근본을 밖으로 하고 말단을 안으로 하면

爭民施奪(쟁민시탈)이니라 : 다투는 백성들은 약탈을 하게 된다.

 

是故(시고)로 : 이러한 고로

財聚則民散(재취칙민산)하고 : 재물이 모이면 곧 백성들이 흩어지고

財散則民聚(재산칙민취)니라 :

재물이 흩어지면 곧 백성들이 모이는 것이다.

 

是故(시고)로 : 이러한 고로

言悖而出者(언패이출자)는 : 말이 거슬리어 나간 것은

亦悖而入(역패이입)하고 : 또한 거슬리어 들어오고,

貨悖而入者(화패이입자)는 : 재물이 거슬리어 들어온 것은

亦悖而出(역패이출)이니라 : 역시 거슬리어 나가는 것이다.

 

康誥曰惟命(강고왈유명)은 : 강고에 말하기를, “오직 명은

不于常(불우상)이라하니 :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고 하였으니,

道善則得之(도선칙득지)하고 : 선하면 그것을 얻고

不善則失之矣(불선칙실지의)니라 :

선하지 못하면 그것을 잃음을 말한 것이다.

 

楚書曰楚國(초서왈초국)은 : 초서에 말하기를, “초나라는

無以爲寶(무이위보)요 : 보배로 삼을 만한 것이 없고

惟善(유선)을 : 오직 선으로써

以爲寶(이위보)라하니라 : 보배를 삼는다.”고 하였다.

舅犯曰亡人(구범왈망인)은 : 구범은 말하기를, “망명하는 사람에게는

無以爲寶(무이위보)요 : 보배로 삼을 만한 것이 없고

仁親(인친)을 : 어짊과 친밀함을

以爲寶(이위보)라하니라 : 보배로 삼는다.”고 하였다.

 

秦誓曰若有一个臣(진서왈약유일개신)이 :

진서에 말하기를, “만약 한 꿋꿋한 신하가 있어

斷斷兮無他技(단단혜무타기)나 : 정말로 다른 재주는 없으나

其心(기심)이 : 그 마음이

休休焉其如有容焉(휴휴언기여유용언)이라 :

착하기만 하면 그와 같은 이는 받아들임이 있는 것이오,

人之有技(인지유기)을 : 남이 가진 재주를

若己有之(약기유지)하며 : 자기가 그것을 가진 듯이 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을 : 남의 뛰어나고 어김을

其心好之(기심호지)하여 : 그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좋아하여

不啻若自其口出(불시약자기구출)이면 :

그의 입으로 나오는 것 같음에 그치지 아니하면

寔能容之(식능용지)라 : 이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니

以能保我子孫黎民(이능보아자손려민)이니 :

이로써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할 수 있으면

尙亦有利哉(상역유리재)인저 :

또한 이로움이 있다 할 것이오.”하고 하였다.

 

人之有技(인지유기)를 : 남의 재주 있는 것을

娼疾以惡之(창질이악지)하며 : 시새워서 그를 미워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을 : 남의 뛰어나고 어짊을

而違之(이위지)하여 : 거슬리어

俾不通(비불통)이면 : 통하지 못하게 한다면

寔不能容(식불능용)이라 : 이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니,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불능보아자손려민)이니 :

그로써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할 수 없을 것이며

亦曰殆哉(역왈태재)인저 : 또한 위태롭다 할 것이오”라 하였다.

 

唯仁人(유인인)이야 : 오직 어진 사람만이

放流之(방류지)하되 : 이들을 몰아내어

迸諸四夷(병제사이)하여 : 사방 오랑캐의 곳으로 쫓아서

不與同中國(불여동중국)하나니 : 함께 중국에서 살아가지 못하게 하나니

此謂唯仁人(차위유인인)이야 : 이래서 ‘오직 어진 사람만이

爲能愛人(위능애인)하며 :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能惡人(능악인)이니라 : 사람을 미워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見賢而不能擧(견현이불능거)하며 : 어진 이를 보고도 등용하지 못하며,

擧而不能先(거이불능선)이 : 등용하되 먼저 하지 못하는 것은

命也(명야)요 : 태만함이고,

見不善而不能退(견불선이불능퇴)하며 :

착하지 못한 이를 보고도 물리치지 못하고,

退而不能遠(퇴이불능원)이 :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하는 것은

過也(과야)니라 : 허물인 것이다.

 

好人之所惡(호인지소악)하며 : 남이 싫어한 바를 좋아하며

惡人之所好(악인지소호)를 : 남이 좋아하는 바를 싫어하는 것,

是謂拂人之性(시위불인지성)이라 :

이것을 사람의 본성을 어기는 것이라 하는 것이니,

菑必逮夫身(치필체부신)이니라 :

재앙이 반드시 자신에게 미치고야 말 것이다.

 

是故(시고)로 : 이러한 고로

君子有大道(군자유대도)하니 : 군자에게는 큰 도가 있으니,

必忠信以得之(필충신이득지)하고 : 반드시 충성과 믿음으로써 그것을 얻고,

驕泰以失之(교태이실지)니라 :

교만함과 건방짐으로써 그것을 잃게 될 것이다.

 

生財有大道(생재유대도)하니 : 재물을 생함에 대도가 있으니

生之者衆(생지자중)하고 : 그것을 생하는 자가 많고

食之者寡(식지자과)하며 : 그것을 먹는 자 적으며

爲之者疾(위지자질)하고 : 그것을 하는 자 빠르고

用之者舒(용지자서)하면 : 그것을 쓰는 자 더디면

則財恒足矣(칙재항족의)리라 : 곧 재물은 항상 족하다는 것이다.

 

仁者(인자)는 : 어진 사람은

以財發身(이재발신)하고 : 재물로써 몸을 일으키고

不仁者(불인자)는 : 어질지 못한 사람은

以身發財(이신발재)니라 : 몸으로써 재물을 일으킨다.

未有上好仁而下不好義者也(미유상호인이하불호의자야)니 :

위에서 어짊을 좋아하는데도 아래서 의로움을 좋아하지 않는 일은 있지 아니하며,

未有好義其事不終者也기사불종자야(미유호의)며 :

의로움을 좋아하는데도 그 일이 끝마쳐지지 않는 일은 있지 아니하며

未有府庫財非其財者也(미유부고재비기재자야)니라 :

부고의 재물이 그의 재물로 안 되는 일도 있지 아니한 것이다.

 

孟獻子曰 畜馬乘(맹헌자왈 축마승)은 :

맹헌자가 말하기를, “마승을 기르는 이는

不察於鷄豚(불찰어계돈)하고 : 닭, 돼지 따위를 살피지 아니하고,

伐氷之家(벌빙지가)는 : 얼음을 베어가는 집안은

不畜牛羊(불축우양)하고 : 소, 양을 기르지 아니하고,

百乘之家(백승지가)는 : 백승의 집에서는

不畜聚斂之臣(불축취렴지신)하나니 : 취렴하는 신하를 기르지 아니한다.

與其有聚斂之臣(여기유취렴지신)으론 : 취렴하는 신하를 가질진댄

寧有盜臣(녕유도신)이라하니 :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가질 것이다.”고 했으니,

 

此謂國(차위국)은 : 이를 나라는

不以利爲利(불이리위리)요 : 이익으로써 이로움을 삼지 아니하고

以義爲利也(이의위리야)니라 :

의로움으로서 이로움을 삼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長國家而務財用者(장국가이무재용자)는 :

국가의 우두머리가 되어 재물을 씀에 힘쓰는 자는

必自小人矣(필자소인의)니 : 반드시 소인들로 말미암을 것이다.

彼爲善之(피위선지)나 : 그가 하는 짓은 그것을 잘하는 것이라 하여

小人之使爲國家(소인지사위국가)면 : 소인들로 하여금 국가 일을 하게 하면

菑害竝至(치해병지)라 : 재해가 아울러 이를 것이다.

雖有善者(수유선자)라도 : 비록 잘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亦無如之何矣(역무여지하의)리니 : 또한 그것을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此謂國(차위국)은 : 이를 나라는

不以利爲利(불이리위리)요 : 이익으로써 이로움을 삼지 아니하고

以義爲利也(이의위리야)니라 :

의로써 이로움을 삼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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