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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춥던 겨울이 드디어 가고 봄이 오는가 싶었는데 또다시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날, 오랜만에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정책대표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반도 비전과 통일이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길이었습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한 통일방송의 역할과 설립과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경남대 김근식 박사님이 ‘평화통일의 필요조건과 통일방송의 필요성’, 인천대 백창현 박사님이 ‘통일방송 설립과 운용의 과제’, 서울대 곽정래 박사님이 ‘통일방송 콘텐츠 확보방안’에 대해서 발제를 맡아주셨고 서울대 홍종윤 박사,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 한국케이블TV협회 성낙용 국장님, 정현곤 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장님이 토론을 해주셨습니다.
세미나에서 얻어진 공감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통일TV방송은 우리나라의 통일에 기여한다 둘째, 통일TV방송 설립을 위해 근거법을 마련한다 셋째, 설립방식은 재단형식이 운영의 면에서 바람직하다 넷째, 방송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하고 객관적인 콘텐츠 제작구축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고, 이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게 바로 일주일 전입니다.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유하려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나라의 통일문제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혼란없이 바람직한 통일방안을 준비하며 깨어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사단법인 한반도 비전과 통일의 정책대표로서 저도 마음과 뜻, 그리고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2013. 2. 22 이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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