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다 잊고 옛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내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 세상
어찌 떠날 수 있을까
어떻게 홀가분하게 이별할 수 있을까
버려두고 혼자 떠나기에는
너무 겁나고 두렵고 아쉬워
리얼한 현실을
피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육신적 고통도 너무 힘겨워
웃으래야 웃을 수 없는 현실
피해 갈 수는 없을까
자연스럽게 이 고비를 넘기고
새로 시작할 수는 없을까...
--내일 기약 못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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