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꼬리같은 꽃 / 천리마
밤 깊은 산골서 꽃 축에도
못 간다고 밤새껏 토론하네
나랏님도 강아지 꼬리같은
밤나무 꽃 보고 저게 꽃이냐
무척이나 신경 쓰였나 보다
그래서 도시서 못 살게 된다
꽃도 아닌것이 꽃이라 우겨
산골로 이사를 갔나 봅니다
피리한 바람 따라 기똥찬
향기 좋다고 과부댁 반겨
어둔밤 밤나무 꽃 보러 간다
아,이 냄새 조오타 키득키득
나, 날이 밝아오면 다시 올께
어느 선비는 호르몬 향기래
오오, 오늘도 밤나무 꽃
만발하게 강아지 꼬리 흔드오
202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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