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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작성자뮤즈|작성시간26.06.05|조회수16 목록 댓글 2

눈앞에 있었는데
나는 끝내 보지 못했어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웠던
그 마음의 모양을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지
텅 빈 공기라 믿었어
잡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존재조차 지워버린 채


조금 멀어지고 나서야
희미하게 알 것 같아
그날의 너와 나 사이에
가득 차 있던 무언가를

가까이선 아무것도 아니던 게
왜 이렇게 짙어지는지
뒤돌아선 그 거리 위에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해


손을 뻗으면 사라지고
눈을 감으면 남아 있는
이 모순 같은 감정이
나를 붙잡고 서 있어


너는 안개처럼 번져
잡으려 하면 흩어지고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이름 없는 사랑

나는 이제야 알아
곁에 있을 땐 몰랐던 걸
가까이선 보이지 않던
너라는 풍경을


붙잡지 않기로 했어
안개는 잡을 수 없으니까
그저 스쳐가게 두는 게
가장 오래 남는다는 걸


너는 여전히 거기서
조용히 나를 감싸고 있고
나는 끝내 돌아서며
그제야 너를 본다

사라진 게 아니라
닿을 수 없던 것뿐이란 걸
멀어진 이 자리에서야
나는 너를 이해한다

회장님의 비롯해 문우님들에게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쩌다 보니 그간 써왔던 글감이 노래로 만들어
지고 있네요
안개는 6월 5일부터 에플이나 멜론등에서 음원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유튜브나 틱톡에서는 마음 송송 검색하시면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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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국몽 | 작성시간 26.06.05 감상해 보겠습니다
  • 작성자다음세대 | 작성시간 26.06.07 안 본지 오래지만
    개운한 글에 감사
    꽃 필 때 보고 싶네

    * 영어 3행시 운 : fog(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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