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인의 정신이 깃든 화산 유격장을 50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전군에 유격훈련이 없어졌다고 한다
이번에 총동문산악회(인치원 회장 15기) 주관으로 화산 유격장을 등반하였다
9기부터 41기 까지 26명이 참석을 하였고 모교에서는 행정 주무관을 파견하여 안내를
하였다, 주무관님(33기)은 설명을 통하여 금년 12월말 까지 3사에서 관리를 하지만
내년부터는 특전사로 이관되여 특전사 1~13여단 까지 종합훈련장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금년부터 육군 모든부대에 사관학교는 3주 일반부대 장병은 1주간의 유격훈련이 폐지되여
대한민국 모든 장, 사병이 유격훈련을 받지 않기에 화산 유격장을 특전사에 이관한다고
설명을 했는데 이무슨 헤게망칙한 소리인지 이해가 안된다, 군 장병의 체력과 담력과
야전에 전투력에 밑바탕이 되는 유격훈련을 폐지한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이번 총동문회의 방문이 마지막 행사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화산 유격장도 정말 많이 변했다
경상북도 군위군과 영천군에 걸친 화산(828m)dms 본래 화전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였지만
국유림이였기에 화전민들을 내려보내고 창설되였으며 작년까지 3사를 거처간 모든 장교들은
이곳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았기에 누가 뭐래도 화산은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장 이다
이번에 가보니 화산산성 전망대와 풍차카페와 더불어 자정 12시에 볼수 있는 밤하늘의 총총한
별과 은하수가 대미를 장식하는 곳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볼거리 장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도로는 겨우 왕복 2차선 도로이고 교통체증으로 통행이 쉽지가 않은데 앞으로 특전사 훈련장이
되면 대형 군용트럭이 다니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상까지 민간인 마을이 형성되여
있으며 대형 야외 풍력발전기가 설치 되였다, 유격장은 몇년동안 관리부실도 폐허나 다름이
없었고 연병장이나 기초장애물 교장이나 뢰펠훈련장은 잡풀과 녹슨 철 구조물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장병들의 최대 담력훈련장인 유격장을 폐지한 육군 수뇌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했는지 규탄하며 어느 후배님 말대로 군대가 군대가 아니라는 우려감을 지울수가 없다
충구회의 유격장에 얽힌 아련한 추억
우리 9기생은 72년도 1월 4일 입교하여 19중대가 10월에 완전군장으로 모교에서 47km
떨어진 화산유격장을 행군으로 가는데 막판에 2시간정도 가파른 깔딱고개를 올라서 보니
산정상은 푹 꺼져서 분지가 되였는데 넓다른 연병장이 보이는데 공포의 빨간모자 조교들이
선착순으로 산을 뺑뺑이 돌리더니 악명높은 PT 체조를 시키는데 거의 초죽음이 되였다
다음날부터 기초장애물 교장으로 이동하여 각코스마다 PT 체조는 기본이고 기압은 인간의
한계치에 다달을만큼 혹독하게 훈련을 받았으며 특히 절벽 수직낙하 훈련인 공포의 뢰펠
훈련시에 몸이 허공에 뜰때는 죽는줄만 알았다, 드리고 도피및 탈출 훈련시에는 밥을 없어서
민가에 생도 3명이 400원을 걷어서 농부에게 주니 불쌍한지 감을 96개나 주었는데 그후에
변비로 대변이 안나와서 고생 했는데 지금도 그때의 트라우마로 감을 먹지 않는다,,, ㅋ
충구회의 화산 유격장 방문 비하인드 스토리
충구회는 다른 기수보다 모교를 방문한적이 많았는데 임관 30주년 행사와 김현기 장군님이
생도대장으로 재직시에 350여명이 모교 뒤편 종합 야외 훈련장인 사동훈련장에서 부터
고경사격장 까지 다같이 행군하면서 그시절을 회상하였고 사격장에서 맷돼지 바베큐로
회식을 하였고 모교 교장으로 재직시에는 대학교 학위수여식 행사로 전국에서 400여명이
모여서 수여식과 체육대회를 하여 충구인의 단합대회를 하여 깊은 감동을 준바있다
그리고 2019년도 연말에 2020년 5월에 전국 충구인 화산 유격장을 방문 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사전작업으로 모교 교장을 역임한 김현기 장군과 학교측의 협조를 하던중에
현재 유격장에는 생도들만 교육받고 조교소대도 철수하였으며, 인근부대인 000 특공여단과
모든부대가 유격장 훈련을 안하기에 방문을 해도 썰렁한 분위기 라는 내용안내할 병사도
없다는 설명을 듣고 보류를 결정한바 있는데 이번에 영구히 폐쇠되고 특전사로 넘어 간다고
하는 설명을 듣고보니 그때 무리를 해서라도 다녀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를 했다
결론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번 산행에 도움을 주신 3사 총동문회장님과 사무총장님 그리고 인치원 산악회장님과
임원진 노고에 감사드리고 같이 산행을 하신 9기 부터 41기 후배님 까지 26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화산 유격장이 폐쇠되고 내년초에 특전사 종합훈련장으로 활용이
된다는데 대하여 아쉬움이 크며 우리가 마지막 방문자라는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3사관학교는 북한 김신조부대의 청와대 테러에 맞서서 강인한 장교 육성을 목표로 창설이
되면서 전천후 북한군과 육탄전에서도 이길수 있도록 체력과 기술을 강화 할 목적으로
화산 유격장을 창설하였는데 역사속으로 살아진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20대 초반에 입교하여 70대에 돌아볼수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도
폐쇄되기 직전에 탐방을 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11월 16일 3사 총동문 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의
일환으로 화장 유격장을 다녀오고 후기를 올린 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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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유격 훈련장의 이모저모
화산(華山)은 영천시 신령면과 군위군 고로면의 경계에 자리한 산이다.
낙동정맥 가사령 인근의 고라산(744.6m)에서 곁가지 친 갈래능선이 면봉산,
보현산을 거쳐 석심산(750.6m)을 기점으로 한 갈래는 의성지방을 향해
북서진 하는 보현지맥, 다른 한 갈래는 팔공산 쪽으로 뻗는 팔공지맥이 된다.
화산은 이 팔공지맥의 방가산과 팔공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능선 부근의 비탈지에는 고랭지 채소밭이 자리하고 있고 북쪽 고로면 일대 분지로는
육군 3사관학교 유격장이 들어서 있고 임진왜란 때도 이미 의병훈련장으로 쓰여 졌다고 한다.
유격장 근처로는 1907년(숙종35년) 병마절도사 윤숙 장군이 전쟁을 대비해
쌓은 화산산성(경상북도 기념물 47호)이 있다. 또한 북쪽 고로면 화북리에는
고려때 명승 일연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고찰
인각사가 자리하고 있다.
화산유격장은 속세가 아니다. 완전히 딴 세상이다.
여의도 면적의 3배 크기인 240만3000여 평이 모두 수풀과 암벽으로 우거져 있다.
240만평 안에 민간인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무리 둘러봐도 온 세상이 온통 푸르다.
해발고도 828m에 멧돼지, 박새 등 희귀동물을 포함해 40여종의
산짐승과 산삼 등 700여종의 자연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가 창설된 지난 1968년 화전민을 이주시킨 후 유격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군 훈련장이다. 이 곳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에는 아예 울타리도 없다.
탈영의 위험이 적은 우수한 인원을 배치하는데다 울타리가 필요 없을 만큼 사회와
격리된 곳이기 때문. 조선 숙종 때 윤숙 장군이 건립한 화산산성과 군수사,
옥정영원 등이 명소다. 군위군 주민들은 "화산유격장은 국내에서 천문관측이
잘 되는 곳 중 하나로 하늘의 기를 받고 있는 명당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화산 유격장 우측에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군위군 마을 풍경으로
전형적인 시골이다, 얼마전에 언론에서 우리나라 인구 감소로 가장 먼저 없어질
시와 군중에서 의성군과 군위군이 가장 먼저 없어진다고 발표를 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군위땜의 모습으로 감탄사가 흘러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우리가 훈련 받을때는 없었다, 그리고 하단부 우측에 참나무에
가려진 절벽 바위들이 악명높던 뢰펠 코스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훈련 받을때 한참이나 지난후에 사진으로 생각한다
위 사진 절벽을 뢰펠을 이용한 하강 하는 훈련인데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하강하기전에 조교는 피티체조와 풋샆과 기압으로 혼을 빼놓고 훈련을 시킨
덕분인지 안전사고 하나 없이 전원이 이수를 한 것을 보면 유격훈련의
정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표현 하는데 이런 유격훈련을 페지시킨
육군 수뇌부는 천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산 유격장의 진미는 바로 아래 하강코스의 사진으로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3사를 졸업한 모든 생도는 악마의 저주코스라고 불리는
이코스 무난히 통과했기에 소위 계급장을 달을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흘렀지만 사진으로 봐도 오줌이 나올정도로 대단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화산 유격장의 또하나의 힘든코스이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R1 암벽 전면 하강 코스인데 다른코스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양발로 바위를 착지하며 내려오는데 이코스는 그야말로 절벽을
달리기를 하듯이 뛰어 내려오는 코스인데 정말 대담한 담력이 요구된다
화산유격대 교관
화산유격장은 여의도 면적의 3배 크기인 240만평으로 1968년부터 육군3사관학교
유격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화산유격장은 3사관생도,학사사관,여군사관,
군종,법무,군의,특수 및 간부사관후보생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6주간 육사3학년 생도도 수탁교육을 받고 있다.
201특공여단 장병들도 이 곳에서 훈련을 마친 후
40km 야간행군으로 부대로 복귀한다
장애물 훈련장으로 72년도에 훈련을 받을때는 학교 정문옆 철봉대 옆에
세워져서 우리가 기초유격훈련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철거되여 여기에 설치가가
되였는데 여기서 올라가서 하강훈련도 만만치 않았기에 감회가 깊다
장애물 훈련장으로 72년도에 훈련을 받을때는 학교 정문옆 철봉대 옆에
세워져서 우리가 기초유격훈련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철거되여 여기에 설치가가
되였는데 여기서 올라가서 하강훈련도 만만치 않았기에 감회가 깊다
기초장애물 훈련장 앞에서 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예전에는 훈련 입, 간판도 지금처럼 스텐레스에 칼라풀로 멋있게
하였지만 우리때는 나무간판으로 기억하는데 격세지감을 느낄수있었다
생도들이 3주간 훈련을 받으면서 숙식을 했던 생활관으로
우리때는 1개소대 40명씩 생활한 구막사 이지만 지금은 철거하고
멋있게 생활관을 신축했는데 보기가 좋고 식당은 옆에 따로 세워져있다
유격훈련을 받으러 오자마자 여기서 공포의 빨간모자 조교들이
PT 체조를 시켰는데 마지막 반복구호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반드시
한, 두명이 복창하여 다시 반복을 수없이했다, 아래사진은 신형 연병장이고
우리가 훈련받건 구) 연병장은 좌측 200m 지점에 그대로 있는데 지금은 잡초로
우거져 있지만 화산은 천연적인 분지로 훈련장으로 쓰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유격만큼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주는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격은 체력이 받혀주지 않으면 받을수 없는데 그런 최상의 훈련을
없애버린 육군 수뇌부는 지탄과 함께 탄핵을 받아야 마땅하며 문 정권은
국민들에게 고통만 주고 군대는 장개석 군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참호격투장도 학교 기초유격훈련장 옆에 있었다
참호에는 1개분대 또는 3~5명이 들어가서 상대방을 참호위로 던져야
이기는데 살벌하기 그지 없으며 여기서는 피와 눈물도 없었다
우리가 72년 1,4일에 입교했을떼 1년은 한내무반이 40명씩 들어가서 생활했고
뻬치카가 있었으며 1개중대 160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고 그후에 신축건물로
옮겨서 한내무반이 10명으로 편성되였다, 아래사진은 구) 소대막사로 40명씩 들어사며
유격훈련은 중대단위로 3주간을 받았으며 9기생의 건임중대인 19중대는
가장먼저 10월달 쌀쌀한 날씨에 바은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구) 막사가 철거되고 시멘트만이 소대막사라는 것을 알려준다
실제로 과거 화산 유격장의 1개 내무반 모습인데 사진은 가운데 석유난로가
설치된것 보면 우리가 받을때보다 한참후에 사진 같으며 우리때는 뻬치카로
석탄가루를 진흙과 혼합하여 사용했으며 위 사진은 201 특공여단 사병이 올린
개인 불러그에서 퍼왔다 합팥과 창문도 많이 개선이 되였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어디를 가나 야외교육장으로 대부분 2개소대 80명이 한조가
되여서 훈련을 받았고 이것보다 큰데는 1개 중대가 같이 야외훈련을 받은 교육장도 있다
교관은 눈을 부라리며 강의를 하고나서 쪽지시험을 보기에 늘 긴장하였다
경사면의 합판은 로프줄에 의존하여 오르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미끄러져서 떨어지면 호랑이 조교가 피티체조로 반 죽여놓고 다시 올라가야 한다
우리가 훈련을 받을때는 이것도 학교안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져있다
유격훈련장에 두줄과 세줄을 이용한 훈련코스인데 여기는 평지에 설치를
하였으나 예전에 절벽과 절벽사이에 로프를 설치하여 M1 소총을 둘러메고
안전장치도 없이 절벽을 두줄타고 건널때의 기분은 해보지 않은분들은 모를 것이다
우리때는 현장감있게 절벽에 설치하여 훈련을 받았는데 평지에
설치하여 훈련하면 그것이 훈련리 되겠는가? 하고 반문하고 싶다
산악기술교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항상 내가 쓴 내용이 너무 길다고 하면서 줄여달라고 하는데
자세히 설명을 하려면 길게 쓸수뿐이 없다는점을 생각햐부셨으면
힙니다, 그리고 글을 한번 쓸려면 컴 앞에 기본적으로 두 세시간을 보내고
서너차레 수정울 하여 옥고를 치른후에야 글이 완성 되는데 역지사지 라고
글을 쓰는사람의 입장도 생각을 해서 언어에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합니다,,,,
필자가 72년도 10월달에 화산유격장에서 훈련을 받을때
훈련장을 방문한 대대장님인 김하천 소령(진)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세월은 흘러서 벌써 50년이 자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