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캉 내캉 / 송장출16
'니캉 내캉'하면 빡센 과거가 떠 오른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외곽을 경호하던 시절
매일 주 야간으로 대청댐 일대를 매복, 경계하면서
에피소드가 한 둘 아니다. '너와 나'를 '니캉 내캉'이라 한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해 움직인다.
생존본능에 근거한 자기 필요의 동기는 이를 추구하는
절대적 욕구에 의한 강한 성취동기로 채워진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의지만 내세운다면
이리저리 부딪치고 맞서면서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필자는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탄 년놈들이 신호도 지키지 않고
질주하거나 운전 중 차창 밖으로 담배 꽁초를 버리는 개족속들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무작정 끼어드는 무법자를 종종 본다.
이와 같은 행동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
그런 족속들을 보면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아니 잡친다.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패고 싶지만 벌금내기 싫어 참는다.
어질 '인'을 강조한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공자께서도
패 죽이고 싶어도 늘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라 하셨으니
용서와 배려가 부족한 이 시대에 필요한 말씀이라 판단된다.
어질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란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은
남이 대신해 주길 바라는 못된 마음이 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원하지 말아야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하기 싫은 일이 더 많은데
그 하기 싫은 것들은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하게 되어 있다.
쉽지 않은 말이지만 덕을 쌓으면 어떨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은 주변에 늘 사람들이
모여들고 따를 것이니 절대로 외롭지 않을 것이다.
솜털 난 젊을 때 외로운 것은 견딜 수 있을지 모르나
나이 들수록 좀 더 베풀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는 언젠가 복 받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