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문제 / 송장출16
어떤 조직에서든 3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있으나마나한 사람이다. 자리만 차지하고 있지
조직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둘째는 자기 몫은 착실히 감당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쨌든 자기 맡은 일과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감당하니
그나마 봐줄만한 다행스런 사람들이라 하겠다.
중요한 사람들은 세번째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열정을 품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하여 뛰고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열정이 있기에 일을 찾아서 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고 다른 사람들의 몫까지 도와주며 일한다.
이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조직, 그 공동체는 발전하기 마련이다.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안 된다, 희망이 없다, 비관적이다"라는
사고방식을 지니고 침체되어 있을 때
미친 척, 특정한 사람이 나타나 그런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아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희망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한다.
그런 곰탱이 기질의 사람을 창의적인 사람이라 한다.
예를 들어 신라의 원효는
보여주기 위한 공리공론에 젖은 그 시절
'폼생폼사'식으로 '한번쯤 말을 걸겠지'식으로
화끈한 파계승으로서 현실에 뿌리를 내렸다.
두 번째의 인물 이순신 장군같은
창조적인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23전 23승의 신화는 그의 창의력이 넘치는 역량의 결과다.
세 번째 인물인 다산 정약용은
불행하게도 당대에 쓰임 받지 못한 채로
18년 세월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했지만
그가 남긴 글들에서 그의 탁월한 안목을 접하게 된다.
그가 남긴 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에
우리는 그의 창의력이 번득이는 지혜를 접하게 된다.
네 번째 인물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경우는
지금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리버사이드시에는
미국인들이 도산기념관을 세우고 그의 업적과 인격을 기리고 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그런 인물이 오늘날 계셨더라면
비굴하게 돼지 눈치나 보면서 김여정 비위 맞추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국격이나 인격은 누가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기 나름이며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