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봉 의사 고손자이신 정주화 님의 페이스북 글을 올립니다.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에서옮김
고조부(정환봉님) 독립 건국 유공자 대통령 표창(2020.02.28.)
2020년 3.1절을 기해 서훈 받았습니다.
고조부 정환봉님은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침탈되었을 때
고조부 형님(정환직님)께서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아들 정용기가 고향 경북 영천으로 내려와 산남의진(의병)을 창설 할 때 형과 조카와 함께 산남의진에 참여했었습니다.
고조부 정환봉님은 가산을 정리해서 군량미 1백석과 오백냥을 군자금으로 내고, 형님 집안 식구를 포함한 가족들을 포항 신광으로 피신시키고 충청도 황간이 고향이라 하며 필묵상으로 변장하여 군수물자 조달과 정보 수집을 맡아 소임을 보았습니다.
후에 왜적에게 체포되어 고초를 받을 때 통역관 정홍석의 부친이 고조부 정환봉의 형인 정환직께서 삼남
도찰사일 때 수행했던 오장의 아들이라 적극 변호와 주선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그런데 독립유공자 공적조서에는 일제시대 옥고를 치러거나 옥사한 경우에 공적을 인정 받고 석방 되셨던 분은 배제 되어 있어 그 형인 정환직님은 1963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 조카 정용기님은 1962년에 건국공로훈장 국민장을 서훈했으나 고조부 정환봉님은 이번 2020년 3.1절을 기해서 독립건국공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훈을 3.1절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 전수 해 주셔야하나 코로나 19(COVID-19)로 인해 기념식이 취소
되어 오늘 오전 10시경에 인천 보훈지청장께서 저의 한의원으로 오셔서 전해주셨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있는 현실을 고조부님께서도 혜량 해 주실 겁니다.
또한 하루 속히 코로나 19가 종식 되는 날을 고조부님도 바라실 겁니다.
독립 건국 유공자 후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후손으로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삼휴공위계 유사, 원시계 계원이셨든 작년에 작고하신 한영(漢永)님의 증조부되시고,
글을 올린분은 주화(周和)(1961년생)은 한영님의 큰집 장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