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자연 유머--- 자연발화

작성자김수형|작성시간26.06.21|조회수8 목록 댓글 0

명랑 자연 유머

자연발화

2026.6.19 조선일보 정상혁 기자

 

지난 3월 경복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선당 앞 삼비문(三備門) 쪽문에 불이 붙었다. 새벽에 순찰하던 안전 요원이 진화해 불은 금세 꺼졌다. 작은 소동으로 끝났지만 사실 큰일이었다. 서울 복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유산 아닌가. 국보 1호 숭례문도 어이없게 전소된 바 있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소방 당국을 인용해 “자연 발화 추정”을 거론했다. 정밀 조사가 진행되기도 전이었다. 설명이 더는 불가한 해명의 가장 마지막 순간에 내놔야 할 의견을 가장 먼저 입에 올렸다.

지난 3일 서울 잠실 투표소에서 시작된 불길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선관위가 꺼내 든 것은 우연론()이었다. 이를테면 1·2위 후보의 관내 사전 투표 득표수가 동일한 ‘쌍둥이 득표’가 속출했을 때 선관위는 “우연의 결과”라고 했다.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 누구의 잘못도 없다는 해명, 모두에게 속 편한 말일 것이었다.

 

나는 오랜 시간 자연발화를 다뤘다.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곳이라 생각하더라도,

석탄이 고여 있는 곳에서는 자연발화가 일어난다.

오랜 시간 제거하지 않은 석탄이, 양이 많든 적든, 쌓여서 시간이 가면 발화한다.

? 석탄은 열을 계속 흡수해서 축적은 해도 발산을 하지 않는 특성 때문이다.

투표에도 이상한 특성이 쌓였는지,

수시로 제거하여 869 쌍둥이 '우연발화' 같은 거 0건 되게

반드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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