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산업 유머
AI가 무너뜨리는 중산층 사다리
2026.6.4 한경
AI가 위협하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만이 아니다. 청년이 사회에 진입해
중산층으로 올라서던 계층 이동 사다리 그 자체다. 과거의 기술 혁명
이 블루칼라를 대체했다면, 이번 AI 물결은 화이트칼라 사무직을 정조
준하고 있다. 그 맨 앞줄에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들이 서 있다.
흥미롭게도 20대는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세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 조사
에 따르면 Z세대의 주간 AI 활용률은 72%로 가장 높지만, “내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응답 역시 44%로 1위였다.
반면 30·40세대는 AI를 핵심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AI가 숙련자의 생산성은 더 증폭시키고, 정작 경험을 쌓아야 할 청년들의 일자리는 증발시키는 역설을 낳고 있는 것이다. 20대의 불안은 노동시장에서 이미 차가운 현실이 됐다. 메타는 인력의 10%를 감원하며 신규 채용을 축소했고,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테크기업도 채용 문을 닫고 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1200명 중 약 70%가 실무수습기관조차 찾지 못하는 현실은 상징적이다. 사회 초년생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축적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기술혁명에도 블루칼라는 살아났으니, AI 홍수에도 화이트칼라 살아남으리. 30~40대가 하는 AI활용. 그거 남보다 생산성 높게 활용하라. 나의 지인들은 자기 직업분야 정보획득과 주식투자기술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