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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 음악

아침 / 비스듬히 / 정현종

작성자하늘호수|작성시간17.09.15|조회수114 목록 댓글 0

아침 비스듬히 -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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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

비스듬히  /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정현종 시인은,

1965 연세대학교 철학과
1970~1973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
1975~1977 중앙일보 월간부 기자
1977~1982 서울예술전문대학교 교수
1982~2005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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