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비스듬히 -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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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





비스듬히 / 정현종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정현종 시인은,
1965 연세대학교 철학과
1970~1973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
1975~1977 중앙일보 월간부 기자
1977~1982 서울예술전문대학교 교수
1982~2005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전공 교수
[출처] 아침 비스듬히 - 정현종|작성자 산골도시농부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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