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태초 안에 말씀으로 계실 때나 예수라는 이름으로 육신으로 오셨을 때나 지금 영으로 우리 안에 계심이 일반이다.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붙드시고, 예수로서 세상 죄를 대신 지시고, 그리스도 곧 영과 생명으로서 택한 자들 안에서 부활과 생명이 되신다.
그리고 그 분은 영원히 자기 백성을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시는 주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 분의 이름 안에는 죄 지은 인간이 구원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영광스런 형상을 되찾는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그래서 내 이름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씀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부활주일의 우리의 기도는 과연 무엇이어야 할까? 당연히 ‘부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생명이신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내게 부활의 영으로 생명의 영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부활절 이벤트 속에 또는 부활의 추억 속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지금 내 안에 부활과 생명으로 나타나시기를 사모해야 한다. 주님은 육신의 생활을 마감 하시기전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로 약속하셨다(요14:21) 그 분의 계명은 그 분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주일의 행사에 나를 던지지 말고 사랑하는 그 분을 향해 ‘부활이며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이 나와 한 몸임을 믿고 사랑하나이다. 주님을 내게 나타내심은 주님의 약속입니다. 내게 부활과 생명의 능력으로 나타내소서. 그래서 부활이시며 생명이신 주님이 나의 삶과 꿈과 목표가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