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행2:21)
어부 출신이라고 베드로를 불학무식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말은 인문학이나 철학을 공부하지 않았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바울처럼 율법학자가 아니란 뜻일까요? 나는 지금까지 베드로의 설교를 능가하는 강해나 설교를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는 성령이 어떻게 이 땅에 임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손금을 보듯 환하게 보고 설명했습니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모든 육체에 주의 영을 부어주시겠다는 말씀을 인용합니다(행2:17 욜2:28) 저는 지금도 요엘서가 아모스 뒤에 있는지 앞에 있는지 잠시 헛갈립니다. 그렇지만 베드로는 정확하게 요엘의 예언을 쪽 집게처럼 끄집어내어 성령이 오신 근거를 증언합니다.
거기다가 다윗의 믿음의 진수를 기록한 시16편을 완벽하게 인용합니다. 항상 다윗이 성령에 감동이 되어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그리스도가 되실 여호와를 그 앞에 모시므로 주께서 그를 주의 우편에 두셨고 결코 그 영혼이 음부에 버림받지 않는 생명의 길을 보고 주 앞에서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행2:25-28) 이는 율법으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초현실적인 영적상황입니다. 주님이 오시기전 1000년 정도 먼저 살다간 다윗입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는 기이한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성령 안에서 이 말씀을 진술한 겁니다. 그래서 그는 절대로 무식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고 다윗이 보고 믿은 시110편에 기록된 멜기세덱 제사장을 감히 소환하여 이 분이 바로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높이시고 그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요엘이 예언한 것처럼 부어주셨다고 증언합니다(행2:33-35) 주 예수 그리스도를 멜기세덱 제사장 바로 그분이라는 사실을 적시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시며 다윗이 자신의 자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주로 믿은 사실을 말씀한 내용과 일치합니다(마22:41-46) 뒤 이어서 베드로는 성전의 미문에서 구걸하며 걷지 못하는 병자를 주의 이름으로 일으켜 걷게 하고는 이를 보고 놀랍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행3:1-18)
베드로는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이 된 그대로 주께서 이 땅에 오셨으나 유대인이 성경에 무지하여 메시아를 알지 못하고 빌라도의 힘을 빌려 십자가에 죽였지만 하나님이 다시 살리시어 영화롭게 하신 그 사실에 대한 증인이랍니다(행3:11-18) 이게 바로 주의 이름을 사용하여 능력을 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또한 베드로는 모세가 예언한 주님에 대한 내용도 인용하고 사무엘 때부터 주님에 대해 예언한 선지자들의 글을 꿰뚫고 있습니다(행3:22-25) 베드로는 구약의 예언을 알고 주의 말씀을 들었고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과 약속하신대로 그 이름으로 보내신 성령을 받은 사람이기에 담대하게 주의 이름을 부르므로 구원을 받는 시제품의 사도가 된 겁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기름부음에 의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과 하늘에 오르심 그리고 약속의 성령을 그 이름으로 보내신 이 모든 과정에 그의 영이 스티커처럼 달라붙은 믿음의 사람인겁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면 새롭게 되는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라고 선언합니다(행3:19) 회개와 세례(침례)와 죄 사함이 직렬로 연결이 되어 성령을 선물로 받는 방법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거죠(행2:38) 베드로가 불학무식하지만 성령을 받으니 하루에 3,000, 5,000명을 믿게 했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건 자신의 처지일겁니다. 베드로는 히브리서 기자와 대등한 실력자입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완벽하게 통달한 사도이기 때문입니다(히5-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