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31절)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얻는다는 말을
듣고는 이 말씀을 늘 암송하고 누가 이 말씀을 설교하기만 하면 거저
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근데 이사야는 보좌에 앉으신 주를 보았고 스랍들이 찬송하는 영광스러운
광경을 본(사6:1-3) 당사자이기 때문에 여호와를 앙망하면 새 힘을 얻는 게
당연한데 유대인도 아니고 율법도 없고 성전을 구경도 못한 우리가 어찌하면
주를 앙망할 수 있을까? 저는 참 오랫동안 궁금한 마음으로 성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사야처럼 보좌에 앉으신 주님께 나아갈까 그 길을 찾았습니다.
어떤 기도원에 가면 강사가 자기 기도원에는 강아지도 방언을 한다고 하면서
방언을 하면 성령을 받은 거라고 말하고는 어떻게 하면 성령이 내주 역사
하시는 자리로 가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고자 간절히 부르짖으면 그 사이에 정체 모를 무엇인가 가로막고
있어서 참 답답했습니다. 누군가 개도 방언을 하는데 왜 성령을 받지 못하느냐
함부로 질러대면 지금 같으면 당신은 똥물에 튀길 사람이라고 말해 줄 겁니다.
교회성장이론가인 피터와그너 같은 이가 주문 외우듯 성령이여 임하소서 하는
신사도운동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보수주의 교회에서 참 회개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성령이여 임하소서 더, 더, 더’ 한다고 자빠지고
희한한 체험을 하는 것과 개도 방언을 받는다고 하면서 성령이 임하는 회개를
가르치지 못하는 거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전쟁이나 가난 등 불길한 징조에
대비해서 회개하라고 말하는 그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회개와는 거리가 멉니다.
회개는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기 위해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연합이
되는 세례로 죄 사함을 받으므로 성령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정석입니다(행2:38)
이 방법으로 성령의 임재와 내주 역사하심으로 진리를 알고 다윗처럼 주의 보좌를
향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주님을 따라 은혜의 보좌로
나가지 않으면 그건 월담하는 것이며 절도요 강도의 행위입니다. 거기다가 그들이
신사도를 세운다고 임파테이션(impartation)운운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하나님께 성령을 구하는 것은 율법과 선지자이며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해 드리는 기독교의 황금률입니다(마7:12)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의 배고픔으로 성령을 사모하는 걸 최고의 대접으로 보십니다.
그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하십니다(마7:7-13) 너희가 악할 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는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하십니다. 성령을 모시기 위해서는 죄 없이 함을 받아야 하는데 어떤 재난의 상황을
면하기 위한 회개가 아니라 주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과 승천으로 말미암아 아담 안에
있다가 주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활로 인해 죄와 사망의 자리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와 생명의 자리로 옮겨간 사실을 듣고 믿어 세례로 따라가는 회개입니다.
성령은 자빠지거나 개구리 영으로 개굴개굴하는 외적사역이 주목적이 아니라
이사야가 말한 것처럼 주의 길을 알고 송사를 아뢰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
하나님이심을 알고 전지전능하심으로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임을 알고 주를 앙망하므로 새 힘을 받는 비결을 알게 하시는 겁니다.
성령의 내주 역사가 아니면 다윗처럼 항상 주님을 앞에 모시고 뵙지 못합니다.
주님이 항상 그 의가 되어 주시므로 담대히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므로 마음이
기쁘고 혀도 즐거우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게 됩니다(행2:25-26) 당연히 장차
음부에 내려갈 염려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주께서 하늘 신작로를 보이시고
그 생명의 길을 나아갈 때마다 기쁨이 충만하게 되도록 하십니다(행2:26-28)
그래서 로마서를 익혔으면 이제 히브리서를 터득하라 권하는 겁니다. 우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파악하면(히3:1) 주를 앙망하므로
새 힘을 얻습니다. 늙긴 해도 몸과 마음이 축 쳐져 가라않지는 않습니다.
독수리 날개 치듯 생고무처럼 통통 튀며, 용수철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겁니다.
말초의 즐거움으로 도파민을 얻으려는 배도로 그만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성령 안에서 얻는 생명의 도파민을 얻지 못해 시들지는 마세요. 히브리서를
터득했음에도 새 힘의 도파민을 얻지 못하면 제게 오세요. 변상해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