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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人 生

[스크랩] 그리움이 길이 된다.

작성자이수용|작성시간26.06.12|조회수1 목록 댓글 0

◈ 그리움이 길이 된다. / 박노해◈

​나는 기다리는 사람 그리움을 좋아한다. ​나는 그리움에 지치지 않는 사람 너에게 사무치는 걸 좋아한다. ​기다림이 지켜간다. 그리움이 걸어간다. ​이 소란하고 쓸쓸한 지구에 그대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눈물 나는 내 사랑은 ​그리움이 가득하여 나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치열한 그리움 속에 너를 담고 텅 빈 기다림으로 나를 지켰다. ​나는 그리운 것을 그리워하기 위해 그리움을 사수하고 있다. ​기다림이 걸어간다. 그리움이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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