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아름다운 소금강산^^
자연은 만물의 이치와 원리가 함축된 상징의 공간
이 길을 450여 년 전에 율곡이이도 걸었답니다
당시 소금강은 푸른 학이 산다고 하여 청학산이라 불렸다고 하지요
율곡이이는 청학산을 유람하며 느낀 탄성과
감회를 산행기로 남겼고
그 기록은 지금까지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옛 유학자들은 자연에서 삶의 도리나 세상의 이치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율곡의 문장을 따라 걷는 이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자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유의 길이기도 합니다.
율곡이이 뒤를 따라 수많은 선비들이 소금강을 찾았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겠지요
소금강 탐방로 구간 중 구룡폭포까지
왕복 6.2㎞의 1569 율곡 유산길은 길이 역사가 되고
자연이 인문이 되는 길입니다
옛사람들은 산에 가는 것을 등산이 아니라
유산(遊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산을 정복하듯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을 거닐며 마음을 쉬게 하는 일이었던 것이지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에는 구룡폭포라는 이름의
폭포가 얼마나 있을까요 ?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품은 이름
듣기만 해도 신비롭습니다
소금강산은 언제 찾아도 좋은 길인 듯합니다
강릉 하면 흔히 푸른 바다를 떠올리지만
그 바다를 등지고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토록 깊고 웅장한
자연의 걸작이 숨어있으니까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준 최고의 쉼터를 찾고 있다면
율곡 선생님이 감탄해 마지않았던 그 길을 따라
소금강산의 품으로 들어가 보세요
청량한 물소리와 기개 넘치는 바위들 사이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천천히 맑아지는 시간을 만나게 될 거예요
싱그러운 나뭇잎은
햇빛을 먹고 살아가기 위해
초록을 입는답니다
자연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축복의 하루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