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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慌忙)과 위로(慰勞)

작성자한여백|작성시간20.11.10|조회수64 목록 댓글 5

황망(慌忙)과 위로(慰勞)

 

 

마음이 우수수 떨어지는

갈잎처럼

어수선한 마음에 길을 걷다가

핸드폰이 주머니를 떠난 것도 몰랐다.

한순간 살아온 삶의 흔적들

폭설에 파묻힌 듯

사라졌다.

 

아, 이일을 어이할까나

인생길에 맺은 수많은 인연들이

일순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허공으로

허공에 맴돌아졌다.

그려나

기억에 남아 있는 단 하나의 번호

사랑하고 사랑한 그녀!

 

황망(慌忙) 중에도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들고

안도의 마음에 위로가 되어준 그녀에,

그것만으로도

잃어버린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했었다

헛되지 않은 사랑 앞에,

 

2020.11.10. 流雲

.

.

.

핸드폰을 잃어버리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네요,

옛날에는 전화번호부를 만들거나

외우고 있어

한순간에 길을 잃지는 않았었는데

핸드폰이 나오고부터 기억엔

인연들의 연락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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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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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0.11.11 요즘엔 폰번호 외우지 못해도 저장기능 있으니 걱정이 안됩니다.
    근데 의외로 핸드폰 저장이 날라갔어요 이러시는 분은 대부분 황당깜놀 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카카오톡 남아 있으니 조금은 도움될거예요
    힘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11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드렸지요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도록 알려주길 말에요,
    다녀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작성자천상여자 | 작성시간 20.11.11 저는 가족들 번호도
    일부러 일일이 숫자를 누릅답니다
    간결번호로만 걸다보면
    문득 내핸폰 번호도
    헷갈릴때가 있더군요 ㅎ
    핸폰 잃어버리면
    정말 복잡하지요
    그럴때 중요번호 외우고
    있다면 그나마
    위안삼아 본답니다
    빠른해결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11 좋은 습관 같아요,
    핸을 잃어버리고 나니 그동안 살아온 삶 자체를 잃어버린 것 같았네요~
  • 작성자단문 | 작성시간 20.11.13 대략난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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