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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메아리님 숙쑥이님 새벽공기님) 생일축하 글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2.26|조회수300 목록 댓글 45

샬롬!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아침이슬과
마치 한여름같이 아스팔트 위로 내리쬐는 햇볕과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는 동네 언저리에 부는 저녁 바람에
설핏 눈물이 고이는, 고즈넉한 봄밤입니다.
‘겨울’이라는 시련과 고난의 길을 극복한 후
발견한 ‘희망’의 밤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 ‘예쁜 감성’ 유리비가 소개할 분들 때문이죠.
마치 정호승 시인의 싯귀처럼
스스로 봄길이 되어 우리세상 봉사단을 끝없이 걸어가는 분들이자,
우리세상 봉사단의 축복이신 분들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의 존재 이유를 알게 해 주는 희망이기도 합니다.
세분 모두 공교롭게 같은 날 태어나셨습니다.
세분의 면면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하나. 메아리님.
우리세상의 자문위원이십니다.
품위도 있으시지만, 예쁘기까지 하십니다.
사진 속, 님의 자태는 마치 중세 유럽의 귀부인 같으세요.

더더욱 깜짝 놀란 건
메아리 님의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는 거예요.
훑어보니 대략 천여 개가 넘네요.
오! ….
몇 편을 추려 읽어보았어요.
그중,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계각층, 특히 구석구석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글에 너무 공감이 갔답니다.
실례를 들어주셨는데요.
영화배우가 택배 배달 일을 하는 것부터,
잘나가는 헬스 트레이너가 일이 없어, 먹방 방송하다 무려 20kg이나 확 찐 자가 된 것까지 …
그래서 맨 끝에 이런 말을 남기셨어요.

‘감사하며 살자. 우리는 그나마
그들에 비하면 행복하다.’

이 시대의 아픔을 절제된 언어와 여린 감수성으로 잘 표현해주셔서 정말 잘 읽었답니다.
글구, 메아리 님은 코로나 검사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음성이 나와 다행이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안했는지
읽는 저도 조마조마했어요.
님은 역시 끝머리에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지금도 병상에서 코로나와 싸우시는 많은 분들!
하루빨리 음성 판정받으시고 완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원이 되어야겠지요.

어쨌든 많이 아프셨나 봐요.
유리비가 이제 괜찮으신지 또, 이사 잘하셨는지
안부 전합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둘. 숙쑥이 님.
우리세상 봉사단의 총무님이세요.
모든 단체나 조직에서 총무를 하시는 분들은
공통점이 있지요.
자기희생, 궂은일, 윤활유, 정확, 신뢰...
‘꼼꼼해도 다 본다.’
‘소리 없이 빠르다.’
무슨 광고 카피 같지만, 실제로도 그렇죠.~
우리 안방의 살림꾼이신 숙쑥이 님은
주위의 평판을 들어보니
굉장히 겸손하시고 특히 배려심이 많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웬걸?
사진을 보니 겸손하실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여요.

마치 한때 제가 좋아하는 탤런트처럼
너무 예쁘시고 상큼발랄하셔요.
게다가 나이보다 훨씬 어리시기까지!
고운 피부는 탱글,
받쳐 든 왼손 위로 보이는 애교 만점의 미소
무엇보다 마치 활짝 핀 봄꽃 같은 얼굴에 저까지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래서 유리비는 숙쑥이 총무님께, 생일을 맞아
별칭을 하나 선사할까 해요.
‘도화행화(桃花杏花)’ - 복숭아꽃과 살구꽃
생일 축하드려요!


셋. 새벽공기 님.
우리세상의 단체임원이십니다.
황소라는 애칭도 있구요. 인천 에 살고 계시고
현재 하시는 일은 스포츠클럽 관련 일을 하신답니다.
뻘낙 회장님의 권유로 가입하셨다던데
사진 속의 님의 인상은 그야말로 상남자인 것 같아요.

표정은 지엄(至嚴)한 듯하면서도, 웃을 땐 어린아이같이
순진무구한 얼굴이 있을 것 같고,
뭔가 반전이 있을 것 같은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네요.
취미는 볼링, 영화감상.
10년 후엔 작은 미니 2F 전원주택에서 편하게 책 읽는 남자라고 하시니, 상남자와 독서인의 이미지가 겹쳐지면서
묘한 매력이 전해진답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이상으로 우리세상 봉사단의 대들보이신 세 분의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 글을 보신 봉사단 회원님들도,
세 분께 생일축하 메시지 혹은 카톡으로 축하해주시면
이, 유리비가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세계적인 팬데믹인 코로나 19로 다들 힘들었습니다.
그 말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올핸, 백신으로 어느 정도 코로나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요.
사회학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나비효과’에 비유합니다.
즉 시작은 작지만, 그 결과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하는
성경 구절과 일맥상통합니다.
올 한해도 회원님들의 고군분투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봄밤에, ‘예쁜 감성’ 유리비는
팬데믹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래 전에 쓴 시(詩)를 올리며 마무리 인사합니다.

「봄이 왔노니,
나는 차디찬 겨울을 버티고
얼음장같이 서늘한 가슴에
온기가 찾아왔다는
경이로움에 눈물을 흘린다.

한바탕 웃고 울다가 가는 게 삶이라지만
봄에 까닭 없이 눈물짓는 건
그저 그런 삶에도
존재의 이유를 알게 해 주는
당신,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 유리비 ‘봄. 그리고 희망’ 중에서 –


2021. 2. 26.을 여는 자정
메아리 님, 숙쑥이 님, 새벽공기 님
생일에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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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3.01 수지아님 반가워요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보고싶어요~^^
  • 작성자어짐. | 작성시간 21.02.26 메아리님
    찐 팬입니다.
    함께
    진심으로
    추카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메아리님
    사랑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3.01 어머 이쁜 어짐님 오랜만입니다
    반가워요
    생일축하도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마음 나누어요~^^
  • 작성자배종삼 | 작성시간 21.02.27 메아리님. 숙쑥이님.새벽공기님.
    세분 생일 축하드립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담에 뵙기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3.01 배종삼 고문님 생일축하 맛난거 선물하셨네요
    감사드리구요
    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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