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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흐르는물님) 생일축하 글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3.21|조회수173 목록 댓글 46

「너에게로 가는
그리움의 전깃줄에
나는




다」

오늘은 ‘예쁜 감성’ 유리비가
독특한 행간의 詩로 문을 열어요.
고정희 시인의 ‘고백’이란 시인데요,
‘감,전,되,었,다.’를 밑으로 한 글자씩 내려놓았어요.
글구 이 짧은 시가 전체 내용이랍니다.

‘춘천’, ‘소양강’, ‘제비’ 그리고 ‘투병’과 ‘그리움’ …
무엇보다 ‘그리움’이란 말이 물먹은 솜처럼 배어 있는 어떤 분이 있지요.
그분을 소개하려고 이 시로 시작했답니다.
투병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분이에요.
춘천에 사시는데,
1년에 두어 번 서울에 진료 차 내려오시면서
보고 싶은 소띠 친구들 ‘애인’이라고 표현하시는 분이구요.
하긴 애인(愛人)이 꼭 이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죠.
61년 소띠, 닉네임은 ‘흐르는 물’, 성별에 ‘힘쎈 황소’라고 적으셨어요.
2015년 5월 16일에 가입하시어
가입 인사에
‘서로 외로운 사람, 대화가 되는 친구가 되길’, 하고 쓰셨네요.
이쯤이면 …?? 맞습니다!

오늘은 ‘흐르는 물’ 님의 생일이에요.
당연히 ‘예쁜 감성’ 유리비는 님의 게시글과 사진을 몽땅 찾아 읽었습니다.
님은 투병 중이신데도 마음만은 무척 긍정적이시고
특히 ‘제비 관찰 글’을 읽어보니
님의 여린 마음과 고운 심성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 같아요.
작년에 녀석들이 무더위로 모두 죽었대요.
이번에도 걍 날아갈 줄 알았는데, 둥지에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을 보고
넘 보기 좋고, 귀여운 녀석들을 보는 재미로 사신다는 말을 적었네요.

어미가 새끼에게 사랑과 희망의 씨를 물어다 주는 희생정신이 님의 우리세상 봉사 정신과 매치가 되면서,
유리비는 갑자기 제비가 물어다 준 박 씨 이야기를 떠올리네요.
무엇보다 춘천 소양강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밝고 환한 기운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은
“Happy Birthday To You!”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생일을 축하해 주려는 듯
오늘은 하루 왼종일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판소리와 현대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가
‘봄비 내려온다!’로
들리는 하루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힘찬 어깨나 처진 어깨나
봄비는 똑같이 내려앉는 답니다.
희망의 봄을 맞은 우리세상 봉사단 회원님들께 골고루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를 불러드리며,
마무리 인사 드려요. 꾸벅~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문병란의 희망가 중에서 -


2021. 3. 21.을 여는 자정

‘흐르는 물’ 님 생일에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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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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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흐르는물 | 작성시간 21.03.24 늦은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상그리라 | 작성시간 21.03.22 생일축하합니다
    건강한 남은인생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3.22 상그리라 회장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회장님도 늘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흐르는물 | 작성시간 21.03.24 감사합니다
    형님

    늦은 답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 작성자향기야 | 작성시간 21.03.25 많이 늦었네요 ~~
    요즘 할미노릇 하느라
    자주못왔더니 ~~

    늦었지만 생일 축하 드려요.
    좋은계절에 태어났구랴 ~~ㅎ

    봄기운 듬뿍받아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생일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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