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시(漢詩) 한 편..........
사쾌(四快)
- 백운거사 이규보(白雲居士 李奎報) -
대한봉감우 타향견고인 동방화촉야 금방괘장명
大旱逢甘雨 他鄕見故人 洞房華燭夜 金榜掛長名
오랜 가뭄 뒤 단비
타향에서 만나는 옛 친구
신방에 화촉이 타는 밤
급제하여 나붙는 귀한 이름
- 직역(直譯) -
큰(大) 가뭄(旱) 단(甘) 비(雨) 만나고(逢)
다른(他) 고을에서(鄕) 옛(故) 사람(人) 보네(見)
깊은(洞) 방(房) 촛불(燭) 빛나는(華) 밤(夜)
급제명단(金榜) 귀한(長) 이름(名) 걸렀네(掛)
# 出典 : 韓國漢詩眞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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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 해로운 친구
길을 가다 우연히 고향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옛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라 하여서
누구나 다 허물없이 마음을 나누는 진정(眞情) 한 벗은
아닐 것이고 또한 그렇게 될 수도 없을 것이다.
공자는 “좋은 친구(벗)을 곁에 둘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유익한 친구와 해로운 친구를 구분하여
신중하게 사귈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 유익한 친구 : 정직하고, 성실하고, 보고 들은 것이 많은 친구
- 해로운 친구 : 편협하고, 아부하고, 말을 잘 돌려 되는 친구
진정한 벗은 내가 잘나가는 좋을 때만
곁에 있어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조금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그런 친구야말로 친정한 벗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참된 친구를 찾기란 거의 어려울 것일 것이다.
또한 어떤 친구를 사귀고, 어떤 친구를 멀리해야 할 것인지조차
구분하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 보며, 오늘의
한시(漢詩)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본다.
길을 가다 우연히 고향 친구를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술잔을 나누며 옛 얘기를 하더라도
속심을 보이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
流雲의 생각...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행복행진 작성시간 21.04.19 저는 정말 귀하고 좋은친구 몇명이 있습니다.
전화하지 않아도 자주 만나지 못해도 늘 마음이 가까운 오래된 친구입니다.
그 친구 얼마전 만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월욜입니다.
화이팅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4.19 행복행진 고문님은
분명 복 받은 분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친구가 많다 하시니,
평생
진정한 좋은 친구를 만나기가 쉽지는 않는데
좋은 친구가 많다 함은 자신이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기에 말입니다.
서로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좋은 친구는 없는 것이라.
앞으로 더 돈독한 친구들이 되심을
바라며, 건강 행복하소서.^^ -
작성자상진/서울 중랑구/62,5,25 작성시간 21.04.19 좋은친구
일생동안 몇명이나
함께 할수 있을까요?
오늘도 행복으로만 가득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4.19 아마도 일생동안
좋은 친구 만나기가 쉽진 않겠지요,
회장님 우리에게는 좋은 친구
있지 않는지요, 봉사방님들 모두가
분명 좋은 친구일 것을요,
전 그렇게 믿네요,
그럼 언제나 건강 행복하기요.^^ -
작성자단문 작성시간 21.05.03 양보다 질
좋은친구잇으니 넘나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