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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단문님) 생일축하 드립니다.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6.18|조회수192 목록 댓글 46

샬롬!
안녕하세요? ‘예쁜 감성 유리비’입니다.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꽃을 닮고 싶으신가요?
저는 수선화(水仙花 daffodil)가 좋아요.
수선화를 보면 그냥 보호해주고 싶어요.
게다가 꽃에는 이름 외에 꽃말도 있어요.
마치 유명한 사람에게 호(號)나 자(字)가 있듯이 말이에요.
물론 우리세상 봉사단 회원님들 모두 유명하고 고귀한 분이니까
당연히 친숙하고 예쁜 닉네임이 있지요.

제가 생각하기엔
꽃은 그저 ‘바라봄의 미학(美學)’일 뿐,
이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아요.
이름도 모르는 들꽃이 너무 예뻐서
넋을 놓고 바라볼 때도 있으니까요.
비 오는 날도 좋고, 바람 불면 더 좋고,
날씨가 쾌청해도 그냥 꽃이기에 좋을 뿐입니다.

오늘은 놀랍게도 백악기(지금부터 1억3500만 년 전) 때부터
현재까지 끈질긴 생명을 이어온 꽃 중의 꽃인,
‘목련(木蓮)’에 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목련은 한국(제주도)과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교목으로
흰색 꽃이 피는데 너무 품위 있으면서도 예쁘죠.
또 목련을 찬양하는 노래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목련화(김동진 작곡/조영식 작사)라는 가곡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아한 자태와 청결한 이미지의
목련을 볼 때마다
양희은 님이 작사하고 손수 부른 이 노래가 떠오릅니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

그리고 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목련같이 단아하고 엄청 예쁘신,
첫눈에 뵈어도 반할만한 피부미인,
날씬하면서 큰 키에 숏커트가 너무 잘 어울리는,
하지만 반전 매력으로 유쾌하고 활달하신 이 분 말입니다.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이 분은 ‘단문’ 부회장님이셔요.
우리세상 봉사단의 가장 중요한 밥 봉사 팀장님이시지요.

저는 ‘단문’ 님을 직접 뵌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느낌은 한마디로 ‘아!’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는지
같은 여자로서 부러움과 질투를 마음속에 억누르며
감탄사만 보냈어요.

무엇보다 ‘단문’ 님의 또 다른 장점은 정말 고운 심성입니다.
‘단문’ 님의 ‘지하철에서’라는
마치, 한편의 수필 같은 글을 보신 분은
아마 저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겁니다.
내용을 간추리면 이렇습니다.
‘단문’ 님이 지하철 경로석 앞에 서 있을 때입니다.
70을 바라보는 노인 두 분이 접선하듯
한 정거장 걸러 타십니다.(아마 한 분은 미리 앉아계셨겠지요)
그러면서 다정다감한 ‘변’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결론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변을 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에게
또 한 분은 난 노랑물이 나왔다고 하니
“그럼, 됐어.” 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냅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단문’ 님은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사람 사는 게 별것 없다, 하며 혼잣말로 되뇝니다.
늙어가면서 아무 욕심 없는 진정한 사랑과 정(情)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며
행복에 겨운 눈을 잠시 감습니다.
‘단문’ 님은 이런 분이세요.
따뜻한 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런 ‘단문’ 님 생일이 오늘입니다.
저, ‘예쁜 감성 유리비’는 언제나 그렇듯
‘단문’ 수필가님께 큰소리로 외칩니다.
“선생님! 생일 축하드려요.
글구 그 예쁜 외모와 마음 언제나 변치 마세요.”

‘단문’ 님의 영향으로
오늘 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별 하나에 사랑과
별 둘에 희망을 세면서
‘예쁜 감성 유리비’는 억지로라도 잠을 청하겠습니다.


2021. 6. 18. ‘단문’님 생일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되뇌는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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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단문 | 작성시간 21.06.25 감사합니다 ~~
  • 작성자경애. | 작성시간 21.06.19 저는 갠적으로 유리비님 겁나게 보고싶네요
    만날기회가 오면 필히 맛난거 사드릴게요
    봉방의 빛입니다
  • 작성자배종삼 | 작성시간 21.06.21 생일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단문 | 작성시간 21.06.25 좋은일가득하셔요~
  • 작성자미소지기^^ | 작성시간 21.06.22 늦었지만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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