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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상진회장님) 생일축하 드립니다.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7.04|조회수278 목록 댓글 45

아무리 비를 좋아하는 ‘유리비’라도 장마는 좋아하지 않아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옛말도 있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안 좋다는 걸
우리 모두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장마로 인한 피해도 그렇고
무언가 일이 닥치면, 항상 약하고 어려운 사람부터
그 피해를 감당해야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네요.
예년에 비교하여 다소 늦은 장마인데도
강한 물 폭탄이 예고되어 있다 하니
우리세상 봉사단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에 피해가 없도록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기로 해요.

안녕하세요?
기상캐스터로 변신하여 자정에 찾아온 ‘예쁜 감성 유리비’입니다.
날씨로 먼저 인사를 드렸지만,
해마다 발생하는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제발 올해만은 없기를 기원하며, 돌발퀴즈 하나!

‘유리비’의 반대말은?
'집중호우’나 ‘폭우’라는 걸 잊지 않기예요. ㅎ


오늘은 우리세상 봉사단의 얼굴이자 대표이신
‘상진’ 회장님의 생일입니다. 짝짝짝!

‘상진’ 회장님의 캐릭터를 나타내는 단어는 너무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겸손’ 또 ‘겸손’입니다.
얼마나 수양(修養)을 쌓아야 회장님의 경지(境地)에 이를까요.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그 외에도 나눔과 섬김, 비움, 내려놓음, 자상, 희생,
늘 두 손을 앞에 모으고 맑은 미성(美聲)으로
우리에게 겸손이 무엇이며
겸손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알려줍니다.

선배님들에게 깍듯이 대하시는 건 물론
저를 비롯한 후배들에게도 똑같이 대하세요. 어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분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나눔 봉사 때 회장님을 뵈었습니다.
첫 만남에 깜짝 놀란 건
‘상진’ 회장님의 얼굴에 빛이 나고 있었고
당연히 나이에 비해, 진짜 ‘동안’이었습니다.
봉사 후 갑자기 비가 내려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애송이인 저, 유리비에게도
손수 우산을 챙겨주시는데
문득 감격 눈물이 핑 ···
그뿐만 아니라, 제 생일 때 정말 진심 어린 축하 글도 올려주셨지요.

당연히 ‘예쁜 감성 유리비’는 여느 때와는 달리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아
겸손하게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회장님. 생일 축하드려요. 만수무강하세요!”

봉사단의 현 회장님으로서
‘회장’이라는 직함의 무게와 역할 때문에
두 어깨 가득, 무거운 짐을 지셨지만,
저를 비롯한 우리세상 봉사단 회원들은
지금 너무 잘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예쁜 감성 유리비’의 자작시 한 편을
생일상에 올릴게요.
놀리시면 안 돼요.~


칠월이 오면

- 유리비

칠월이 오면
연꽃이 익어가는 아득한 기억 저편의
작은 연못을 기억한다.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꽃잎을 보며
행여나 오실 님을 기다린다.

칠월이 오면
테라스 창가에 기대어
저편의 작은 연못을 지긋이 바라본다.
강렬한 태양의 열기에
눈부신 듯 활짝 몸을 여는 꽃잎을 보며
이제나 오시려는 님을 기다린다.

칠월이 오면
청포도 익어가는 고향을 그리는
위대한 시인처럼
가슴 가득한 설렘을 품고
생명의 원천인 님을 기다린다.

세상의 이치는 언제나 그랬지.
기다림이 깊어야 그 모습을 드러내듯이
한낮의 해가 저물 무렵
석양의 잔영이 서쪽으로 펼쳐질 때쯤
지친 몸을 거두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할 때
기어코 님이 오신다.

쏴아아.
주룩주룩.

창가에 앉아 님이 오시는 소리를
하염없이 듣자니
묵혀둔 삶의 회한과 아련한 그리움까지
님이 거두어 가는 것 같아
이제 기억 저편의 작은 연못은
어떤 것이라도 채워 넣을 만큼
넉넉한 호수로 변한다.

칠월이 가면
나는 창가에 앉아
아직 체온이 남아 있는 님의 눈물로
유리창에 뜨거운 입김을 불고
손가락에 생명을 불어넣어
‘유리비’는 ‘사랑비’라고 쓴다.



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를 썼지만,
장마 때문에 눅눅해진 공기 속에서
보송보송함이 그리워지는 밤이 되었네요.
그리하여 오늘 역시 제대로 잠 못 드는 밤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밤이 깊을수록, 비가 거셀수록
‘예쁜 감성 유리비’는 오히려 정신이 맑아집니다.
언제나 우리세상 봉사단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저부터 겸손, 또 겸손해질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을 마무리할게요. 꾸벅~


2021. 7. 4. ‘상진’ 회장님의 생일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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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상진/서울 중랑구/62,5,25 | 작성시간 21.07.05 붓 흐르듯님
    축하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작성자단문 | 작성시간 21.07.05 생일축하드립니다 회장님
    ~
  • 답댓글 작성자상진/서울 중랑구/62,5,25 | 작성시간 21.07.05 단문 부회장님
    축하의 말씀에 감동하고
    감사의 말씀 드려요
    행복하루 되세요 ^~^
  • 작성자상그리라 | 작성시간 21.07.05 생일축하드립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상진/서울 중랑구/62,5,25 | 작성시간 21.07.05 샹그리라님
    축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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