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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영아님) 생일축하 드립니다.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7.22|조회수269 목록 댓글 46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 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올 수 있다고’.

- 정호승 ‘바닥에 대하여’ 중에서


종일 뜨거웠습니다.
밤이 되면 행여, 사그라질 수도 있다고 상상했지만,
우리의 예상을 깨고, 이건 그야말로 전형적인 열대야입니다.
샬롬!
여러분의 ‘예쁜 감성 유리비’ 인사드립니다.
에어컨은 아닐지라도 선선한 선풍기가 되어
오늘은 회원 여러분의 감성만이라도
시원하시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많이들 더우셨죠?
한낮의 아스팔트 위로 끈적끈적한 아지랑이가 올라오고
속옷이 푹 젖을 만큼 태양은 아찔한 더위를 퍼부었지만,
낮에 비교하면 그래도 아름다운 밤입니다.
낮엔 숨어있던 감성이
살고자 하는 DNA 속 회로를 타고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서두의 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정호승 님의 시입니다.
흔히 다른 분들은 이 시인의 ‘수선화’를 좋아하지만
저는 그에 못지않게 이 시를 좋아한답니다.
마치 이문열 소설가의 장편 소설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처럼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은 반드시 올라온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살면서 추락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바닥까지 내려가지 않은 이는 또 얼마나 될까요?
‘추락과 날개’ 이 키워드는 시인의 전유물(專有物)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동행하는
‘현실’이고 ‘꿈’이 아닐까요?


오늘은 한때 제가 ‘생일 축하글’ 쓰기를 그만두고자 하였을 때
잔잔하게 용기와 격려를 해주시며

‘유리비님 마음의 상처가 크셨나봅니다.
마음에 담지 마시고
생동감 넘치는
유리비님 모습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시던

4050 우리세상 카페의 자문위원님이자
서경사랑방 임원님이시고
또 최근에 족구동호회 출석부도 맡으신
‘영아’ 님의 생일이에요.
그때 바닥까지 가보려고,
과연 추락하면 날개가 있을지 고민하던 제게
정말 힘이 되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영아’ 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합니다.
저를 격려해주셨던 말씀 감사히 새기며
봉사현장에서나 아니면 간간이, 출석부 올리시는 곳에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이런 무더위를 뚫고 태어나신 ‘영아’ 님께
“생일 축하드려요.”

사진을 보니 마음보다 외모가 더 예쁘시네요.
장미꽃 옆 벤치에 다소곳이 미소를 머금고 앉아 있는 영아님!!
모자와 의상이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배우, 모델 포스이십니다.
멋짐 뿜뿜!!
멋진 화보입니다.!!

또 ‘영아’ 님께서 족구동호회에 남긴(출석부 체크)
백번 타당한, 멋진 글을 올립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사람 하나 있으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거지.’


이제, 화제를 바꿔 코로나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최근 들어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맹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의 현행 거리 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되지만,
지방 감염자 상승, 청해부대 집단 감염 등 여러 가지 면을 볼 때
연장이 유력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달에 갔다 온 지가 수십 년이 지나고,
4차 산업혁명으로 AI까지 만든 이 판국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런 바이러스 때문에
온 국민이 나아가 전 세계인이 이리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모두 말씀은 안 하시지만,
무척 힘들 거로 예상합니다.
특히 서비스 자영업을 하시는 분은
너무 막막하실 거 같아요.
방송이나 언론 보도에 그 분들 이야기가 나오면
저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이 턱, 하고 막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우리세상 봉사단 회원들부터 요놈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백신부터 맞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강력하게 대비해야겠습니다.
그래야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봉사단의 참뜻을 계속 이루어갈 수가 있거든요.

밤이 깊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더 가까이 오는 법입니다.
힘들 때일수록, 원망과 탄식이 나올수록
우리는 희망의 끈을 느슨하게 조이지 말고
단단하게 매어, 너와 나 그리고 우리보다 못한 이웃을 더욱 생각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봉사인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날을 위해
‘예쁜 감성 유리비’는 창밖을 바라보며,
회원 여러분을 위한 기도부터 하렵니다.
꾸벅!


2021. 7. 22. ‘영아’ 님의 생일에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은 죽어서도 잊지 말자!
글자마다 꾹꾹 눌러 다짐하는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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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7.22 미소지기 부회장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더운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영아♡ | 작성시간 21.07.23 부회장님..
    생일 축하 감사감사드려요.^~^♡
  • 작성자영아♡ | 작성시간 21.07.23 유리비님
    감사 감사 해요.

    어제는 생일 때문에 바쁜게
    아니라
    요즘 하는 일이 넘바빠
    감사 인사가 늦었네요.

    이렇게 작문의 소설로
    생일 축하 받아본 건
    64년동안 처음이네요 ㅎ

    이름처럼 예쁜마음.
    만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폭염으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ㆍ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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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나비섬 | 작성시간 21.07.30 이쁜 영아언니
    생일이 음6월열사흗날...
    맞나요?

    늦었지만
    내년 축하까진
    너무 많은 날이
    지나야 하기에
    지각 추카하러 와쓰요~

    그래도
    이쁘게
    봐주실거쥬?
    영아언니
    이 땅에
    온 생일 정말 정말
    츄카합니다

    숫자는 안쓸게욤
    지금까지의 삶도
    그분이 주장하셨듯이
    앞으로의 인생여정에도
    그분의 인도하심과
    섭리하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숙쑥이 | 작성시간 21.07.23 어쿵ᆢ
    지나갔다;;;;
    늦었지만 생신축하드려요 ~~~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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