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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상 봉사단 (루체비스타님) 생일축하 드립니다.

작성자유리비.|작성시간21.09.03|조회수391 목록 댓글 41

가을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자 어김없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다음 주 화요일엔 ‘밤사이 풀잎에 맺힌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가 찾아온대요.
그러면 우린 기쁜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해야겠지요.

“무심한 것은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다” 하고 어떤 시인이 말했듯이
누구 하나 애써 가꾸고 공들인 게 없는데도
그들은 알아서 척척 제 할 일을 하며,
우리 곁으로 다가오네요.
자연의 이치이니까요.
이럴 때 우리는 그저 그들을 받아들이면 되겠죠.
서리를 맞아가며 피는 국화에서
오상고절(傲霜孤節)을 보면 되고
가을비 내리는 밤엔
최치원의 추야우중(秋夜雨中)을 떠올리며
천 몇 백 년의 시간을 관통해
서로 가을비의 외로움을 공감해보세요.
또 가을이 주는 고적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을 감상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예쁜 감성 유리비’ 인사드립니다.
처음부터 단풍 내음, 고즈넉함, 쓸쓸함 등이
물씬 풍기는 가을 이야기를 꺼낸 건,
다름 아닌 제가 가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랍니다.
골목길 돌아설 때 언뜻 피어나는 흙냄새에 유년의 추억이 떠오르고
가로수 단풍나무에 곱게 물든 노란 은행잎에 학창시절이 생각나며
텅 빈 공원 길 뒹구는 낙엽 한 닢 굴러가는 소리에
청춘의 덧없음을 느꼈던 젊은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아니, 유리비는 인적 드문 겨울 바닷가를
제일 좋아한다고 그러지 않았나?” 하고,
기억력이 비상한 회원분이 딴지를 걸지도 몰라요.
맞습니다. 저는 사람 없는 바닷가도 좋아하고,
풍성함과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가을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가을 이야기로 너무 지면을 끌었네요.
오늘도 전 저의 책무이자, 의무인
생일을 맞으신 분의 소개를 할까 합니다.

우리세상 봉사단에서 밥 봉사 전문가로 활동 하셨고
목욕 봉사도 열심히 참석해 주셨던...
‘루체비스타’님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을 보다가 저는 그만
사진에 꽂혀버렸습니다.

세련된 도시풍의 신사?
가을꽃에 비교하면,
음 … 도시의 공원 안에 세워진 조각상 옆에 핀
코스모스라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정하고 깔끔한 외모에 봉사 정신도 투철하시다 하니,
어디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세상 봉사단의 자랑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충격적인 건, 사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현재 서울·경기방 총무님으로 일하시는
‘블리치’님이 ‘루체비스타’님의 짝이랍니다.
어쩜 그리 부부가 함께, 같은 좋은 뜻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지,
마냥 부럽습니다.
상당한 미인이신 ‘블리치’님의 생일이 12월이라 하니,
그때 또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오롯이 ‘루체비스타’님의 생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수확과 풍요의 계절인 이 가을에 생일을 맞으신 ‘루체비스타’님!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두 분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 새삼,
‘부부’가 무엇인지 가슴이 아련합니다.
부부란?
제가 생각하는 부부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무엇보다
부부만의 향기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9월이 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9월이 오면’이 제목인 노래도 많고
또 영화도 있답니다.
오늘 ‘9월 부부’의 향기가 넘치는
‘루체비스타’님의 생일을 맞아
‘9월이 오면’이라는 제 시를
생일상 한 켠에 올려드리며
‘예쁜 감성 유리비’는 그만 인사드릴게요.
편안한 가을 밤 되세요. 꾸벅~


『9월은
낙엽 연기 밴 커피 향 있어
더욱 그리운 계절

창 밖 강 건너 그리움
물밀듯 커피 한 잔 속으로 잠겨오고
한 모금씩 넘길 때마다 감쳐오는 임의 향기』

- 유리비 ‘Come September(9월이 오면)’ 중에서


2021. 9. 3. ‘루체비스타’님의 생일에
‘9월 부부’의 향기를 여러분께 전하는 ‘예쁜 감성 유리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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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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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행복행진 | 작성시간 21.09.03 숙쑥이 총무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루체비스타 | 작성시간 21.09.04 감사합니다
  • 작성자루체비스타 | 작성시간 21.09.04 실제와는 많이 다르지만 너무 멋지게 글올려주신 유리비총무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작성자성구미 사랑 | 작성시간 21.09.05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루체비스타 | 작성시간 21.09.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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