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위대한 꼴찌

작성자한여백|작성시간22.12.19|조회수92 목록 댓글 8

위대한 꼴찌

 

1990112, 32천 명이 출전한

29회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꼴찌를 한 선수에게

모든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55세의 여성 마라토너인 '조 코플로비츠'

29시간 45분의 기록으로 뉴욕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우승자보다 약 27시간 이상 늦은 기록이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완주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실 그녀는 30년 전 중추신경계 질병인

'다발성 경화증'을 앓기 시작했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에

두 목발에 의지한 채 절뚝이며 초인적인 의지로

풀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 대회 조직위는 일반 참가자들보다

4시간 이른 새벽 530분에 출발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그녀는 달리는 내내 당뇨병으로 인해 2시간마다 멈춰서

혈당을 측정해야 했으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고독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장시간 목발을 짚어야 하기에 저려오는 팔,

몰려오는 졸음 등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지만

그녀는 끝까지 버텨 결국 최종 목표인

'완주'를 달성했습니다.

 

완주 한 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록과는 상관없이 승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실하게 전진하면 반드시 목표에 도달한다는 것이

마라톤의 교훈입니다."

.

.

.

모든 사람들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완주의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게 되며,

때로는 길이 험하다고,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역경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좌절의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딛고 일어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힘들다고 아니면 늦었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인생의 완주라는

목표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0 마라톤 코스가 42,195Km 라면
    하루의 코스는 24시간이라 할 수 있겠지요,
    24시간을 달릴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건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강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을 것이지요,
    행복행진 고문님께서는 날마다 주어진 하루의 코스를
    완급을 조절해가며 달리는 분이 아닐까 하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말입니다.^^
  • 작성자숙쑥이ᆞ | 작성시간 22.12.20 예전에 읽었던
    박완서 꼴지에게 보내는 갈채
    생각나네요
    시간이 많은 요즘 책꽂이 뒤적뒤적 찾아 펼쳐 봐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0 꼴찌라 함은 1등이라 할 수 있지요
    뒤로 돌아서서 바라보면 1등이 되는 것이지요,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그것이 인생의 멋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 꼴찌는 1등이 되는 것이라서
    갈채를 보낼 수 있다 말해봅니다.
    억지춘양의 마음에
    숙쑥이 총무님
    늘 건강 행복한 삶에 거하소서.^^
  • 작성자상진 | 작성시간 22.12.21 인생 여행길은
    마라톤같이 계속
    이어달리기의 연속
    희노애락의 인생길에
    결과도 중요하지만
    인생값의 중요 저울치는
    인생 과정이 아닐까요
    노력하고 정진하면
    완주하지 않을까요 ?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1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노력의 미덕이 아닐까 저도 그리 생각한답니다.
    좋은 말씀의 댓글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 행복하소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