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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패딩

작성자한여백|작성시간22.12.28|조회수132 목록 댓글 6

할머니 패딩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편지를 보내면

광주 서구청에서 산타가 돼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해주는

소원 편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문구류나 옷, 자전거 등

자신이 갖고 싶었던 선물을 적어 보내는데

한 아이가 적은 선물은 특별했습니다.

 

자신의 선물이 먼저가 아닌

할머니의 선물을 대신 부탁했던 것인데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할머니 패딩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뒤에 생신이시고, 며칠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패딩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고

패딩을 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입니다.

할머니한테 생신 때마다 선물을 못 드려서...

 

그리고 가방 끈이 망가져서 가방도 필요합니다.

가방이 계속 내려가요.'

 

자기 가방이 망가진 상태였음에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해서 패딩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12살 소년의 사연은 관계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

.

.

새해에 대한 기대와

한 해를 보내는 쓸쓸함이 공존하는 연말,

길거리를 장식한 화려한 조명은

때론 힘든 하루의 현실을 더 환히 비춥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

아이의 마음은 어떤 부자보다도

풍요로운 마음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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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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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9 내년엔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만날 수 있길 소원한답니다.^^
  • 작성자숙쑥이ᆞ | 작성시간 22.12.29 주위 돌아보게 되는 연말연시네요
    따뜻한 소식들로 가득한 연말연시를 바래봅니다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29 숙쑥이 총무님 다녀가심에 감사^^
  • 작성자상진 | 작성시간 22.12.30 아이의 마음이 천사네요
    년말 년시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겨울 온도가 올라가길
    소원합니다 ^~^
  • 작성자남시기 | 작성시간 22.12.31 맴이 따뜻해 집니다
    아휴~ 이쁭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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