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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 (한용운)

작성자한여백|작성시간23.02.22|조회수142 목록 댓글 9

복종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는, 나는 복종을 좋아 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 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 달금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오늘은 민족시인 한용운님의 시로서 하루를 정리해 본다.

이 시는 일본의 지배 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는 한용운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조국사랑의 시란 것을 우리 모두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글일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시대적 관점에서 벗어난 옛글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복종만큼은 그러하지 않고,

시대적 배경을 초월한 글이라고 본다.

이 시를 사랑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 시보다 아름다운 참 사랑의

모습을 나는 아직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

진정 아름답고 고운 참사랑이란 날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복종할 수 있을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본다.

우리의 마음속에 잔잔한 미소의 따뜻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삶이 되어줄 때 느껴지는 마음의

충만감이 진정 참사랑이고, 참 행복감이 아닐까를.......

 

- 流雲의 이야기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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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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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2 생에
    복종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면
    분명 축복 받은 삶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드리며
    건강 행복하여요.^^
  • 작성자땅콩 | 작성시간 23.02.22 와 저 시..
    중학교때 일어나서 낭독하던때...
    사랑이고 뭐고 옛시절이 그립군요..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2 땅콩님 머물러주심에
    감사의 마음 전하며, 늘 건강 행복하소서.^^
  • 작성자단문 | 작성시간 23.02.25 와 저 시말고 님의침묵
    중학교때 일어나서 낭독하던때ᆢ
    사랑이고뭐고알지도못하던때
    옛시절이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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