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希望歌)
바람이 차다
붉은 해 산마루에 걸려 있어도
따뜻한 온기 하나 없는
긴 그림자
등진 찬바람
옷깃을 세우나, 먼 하늘 끝으로
시퍼런 얼음을 깨치는
쇄빙선 소리
아련하게 들려온다.
봄이 오구나!
얼음바다 깨쳐오는 쇄빙선 따라
성큼성큼 봄이 오는 구나
앙상한 가지
푸른 바람 불면서....
- 流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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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01 단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만 하심요.^^ -
작성자나담 작성시간 23.02.25 앙상한 가지
푸른 바람 불면서... ^^
표현 참 좋네요 ^^
개천가에 버들강아지
물오름이 확연히
다르네요
이제 봄이구나 해도
될 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01 나담님 멋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떠나기 싫은 겨울바람에 아직은 춥기만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기에 세상은 나날이 존재의 의미를 더하며
희망의 등불을 밝혀놓지 않는지요,
감사드리며 늘 건강 행복만 하소서.^^ -
작성자상진 작성시간 23.02.27 봄이 온듯 합니다
아지랭이 폴폴 앞새우고서
냉이도 인사 하네요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3.01 봄의 따스함 같이
아우님의 몸도 마음도 푸르게 생동하는
봄볕에 있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