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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希望歌)

작성자한여백|작성시간23.02.25|조회수37 목록 댓글 8

희망가(希望歌)

 

바람이 차다

붉은 해 산마루에 걸려 있어도

따뜻한 온기 하나 없는

긴 그림자

 

등진 찬바람

옷깃을 세우나, 먼 하늘 끝으로

시퍼런 얼음을 깨치는

쇄빙선 소리

아련하게 들려온다.

 

봄이 오구나!

얼음바다 깨쳐오는 쇄빙선 따라

성큼성큼 봄이 오는 구나

앙상한 가지

푸른 바람 불면서....

 

- 流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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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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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1 단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만 하심요.^^
  • 작성자나담 | 작성시간 23.02.25 앙상한 가지
    푸른 바람 불면서... ^^
    표현 참 좋네요 ^^
    개천가에 버들강아지
    물오름이 확연히
    다르네요
    이제 봄이구나 해도
    될 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1 나담님 멋진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떠나기 싫은 겨울바람에 아직은 춥기만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따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기에 세상은 나날이 존재의 의미를 더하며
    희망의 등불을 밝혀놓지 않는지요,
    감사드리며 늘 건강 행복만 하소서.^^
  • 작성자상진 | 작성시간 23.02.27 봄이 온듯 합니다
    아지랭이 폴폴 앞새우고서
    냉이도 인사 하네요 ^~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01 봄의 따스함 같이
    아우님의 몸도 마음도 푸르게 생동하는
    봄볕에 있길 바라며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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