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와 잔치국수
이제 17개월 된 외손녀
오랜만에 집에서 하루를 보내니
마냥 웃음이 번진다.
국수를 좋아한다는 딸아이의 말에
국수를 삶고 육수를 만들어
작은 그릇에 담아 줬다.
작은 포크로 국수를 떠먹는다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한 올
옷으로 먹는 것과
방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태반
아직은 서툴지만
그 모습이 대견하고 곱기만 한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실수를 먼저 배워가는 것이리라
실수를 통해 조금씩 완숙해가는 것
그것이 삶의 진리인 것을..
2023.4.30. 流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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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5.02 사랑하는 동생 몸은 많이 건강해 졌는가요
어서 회복하여 맛난 곳으로 같이 갑시다. 형이 쏜다.^^ -
답댓글 작성자상진 작성시간 23.05.03 한여백 네 형님
형님 염려 덕분에
맣이 좋아졌습니다 ^~^ -
작성자메아리 작성시간 23.05.04 외손녀 사랑이 보이네요
오물거리며 먹는 입만 바라봐도 흐믓
그맘 알지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한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5.05 메아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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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문 작성시간 23.05.05 이래도 이쁘고 저래도 이뻐요~~기얌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