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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 봄비

작성자섬집아기|작성시간24.04.24|조회수29 목록 댓글 0

가시는 봄비

情河 정현

화려했던 봄꽃 잔치에
한바탕
홍역을 치루더니

혼란을 틈타
마지막 봄비가
작별 인사를 하려나 보다

한철
사랑에 들떠
담금질 했던몸

가시는 봄비에
흠뻑 적시니

한 숟가락 세상도
한 줌의 그리움도
술취한듯
매양 내 세상이라

오늘은 
어여쁜 그녀
꽃비에 꽃신 신겨
시집 보내고

다가온
푸르른 날에
입맞춤하면

이제 곧
새로운 연두빛 사랑이
실눈 뜨고 다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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