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운악산 B코스' 답사 동행기

작성자산애꽃|작성시간26.06.22|조회수223 목록 댓글 2

7월 정산지 답사길에 별안간 왕초보 동행하다..
⭐️이 된 산이의 2주기라 낙산에 가려던
계획을 미루고
가평 운악山. 나도 가능할것인지
가늠하러 출발 해본다

윤.회장님과 밀.부회장님은 서둘러 급히 떠났다
나도 좀 낯설어 엉거주춤 따라가면서 계속 등판과 다리만 나오는 사진을 찍게 되고..

운악산, 현등사
새롭게 동조를 하고 같이 긴 산 길을 간다는게
쉽지만은 않을거고

백년폭포로 가는 우거진 숲속이 싱그럽기도,
여름이라 습하기도해서
씩씩~ 소리와 같이 들릴만큼
땀방울 또한 쪼로록~

하.. 드디어 운악산 출렁다리 안내판?이 나타낫다
난 긴장이 되어 B코스와 A코스의 설명을
머리로 안듣고 아마..
휘청대는 다리로 들은듯 하다

비장한 두분과 온몸에 힘만 들어간 나의 출발!

출렁다리까지 계단길이 좀 나온다
아주 힘겹게 많이는 아니지만

저어기 출렁다리가 보이고 그걸 보면서
박차를 가하니 곧, 거기에 다다랏다

길다.. 아래를 보면 아~찔하겠지만
난 앞만 보고 두분을 따라가느라
벅차게 출렁출렁 뛰어서
그 다리를 건넌다

다 건너왓다, 운악산 출렁다리..
무섭지도 출렁거리지도 않았는데
다수가 건너면 어떨지

다시 새롭게 길을 간다
눈썹바위를 향해서 ->>> 오직 직진!

밑에서 올려다보면 눈썹의 형상이 잘 보엿다
회장님은 건너편으로도 가보셨는데
특이한 무엇을 보셨는지 안 물엇다
난 좀 지쳣고 많이 더웟다 늘 초반에, 기진맥진..

내가 잘 따라오는지 부회장님이
한번씩 뒤돌아 볼때마다
난 잘 가고 있다, 최소한 보이는 거리로

아주 잠깐 기침만 해보고 다시 길을 가다
허기를 채울 좋은 장소를 지나치지 않고 멈추어
지금까지의 정산 답사 중 가장 빈곤하고 초라한..
그래서 몸은 가벼웟을 중풀을 간단히 마치고

결국 병풍바위.가 눈앞에 나타낫다
'어디 어디 보다 멋있다~ 끝내준다~
아니다 두번째다'

여기서,
기대하고 고대하던 B코스의 종착을 찍고
원점회귀 하기로 한다

회장님은 '백호 종주' 길을 거쳐 하산 하신다며
지나온 길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후다닥 홀로 길을 떠나신다

그후 그 더위에 백호 종주는 어디로 어찌 가실지
나는 알 수 없지만.. 그걸 생각하는게 힘들엇다

눈썹바위, 병풍바위 까지도 왕초보 수준에는
절절히 힘을 낸 산행이었어서

병풍바위 조망이 너무 멋져서 두루두루 기억하고,
하산길에 버섯바윌까 잠깐 생각만하고 사진을
남겻는데 부회장님은 그냥 가끔 뒤만 돌아보고
내가 보이면 다시 걷기 바쁘다

가지 말았어야 할 계곡길을 타고 내려오느라
미끄러운 낙엽의 깊이를 몰라
힘든 하산길이 되었고,
다시 현등사를 오르는 그 길이
아주 그냥 길고 지루햇다

부회장님과의 격차가 점차 많이 나고
나는 혼자 천천히 따라 가면서
어차피 산행은..
약간의? 고행과 큰 성취감을 주기에
스스로를 이기며 가야한다고 되뇌이며 걸었지만
몸이 지치니 속도가 안나고 火가 낫다

결국, 저어기~ 절이 보인다
108 번뇌 계단 길로 가자해서
난 말없이 오르막 평지 길로 왓다
이미 108 번개가 108번은 쳣기에..

대법당이 안보이고 산신당?이 먼저 보인걸로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아무리 갈 길이 급해도 소원을 빌고 불사를 하고,
지친 발아래 첫 인사를 하며 감싸도는
순딩한 마당의 큰 댕댕이를 보니
수유중으로 느꼇는데

마루밑에서 아기 강아지들이 가득 나와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졋다
이쁘다 이뻐 귀요미들
끝까지 모두 함께 살지 못해도
인성 좋은 사람 집으로 입양 되어라

예정한 시간에 오시려나 걱정햇던 회장님은
p4시가 안되어 B코스보다 30분쯤 더 걸려
원점으로 복귀하셨고,

과거 갔었던 식당이라 필요한 확인만 위해
오는 길에 다시 들러 이것저것 체크후
사당으로 출발햇다

갈때는 셋이 어색하게
조금 무겁고 조용히,
올때는 셋이 조금 낯익어서
편안히 장거리 답사 운행을 마친거 같다

나의 답사기록이
없던 산행 의욕도 불러일으켜야 하는데
평서체로 나긋이 써내려온건
내가 가서 느끼고 오르고 내렷던 사실만을
전하고 싶어서다

어차피 힘들지 않은 산행길은 없고
여름의 오르막은 숨이 가쁘고 땀이 날테니까

곳곳에 큰 계곡이 많았는데
비가 많이 온후에 가게되면 더욱 좋은 피서길도
될거같고 평소 주1회 기본기가 있는 산행을
해오던 산우님들은 화려한 풍광에
신선한 매력을 충분히 만끽하시리라 생각된다

가방은 가볍게,
신발은 암릉과 마사토 대비화,
스틱은 쓰시던 분 필수,
식수 많이..


자연을 찾을때의 심신은 힐링이 전부인데
누군가는 매회마다
의무와 정성으로 先 길을 간다.고
생각하니 자리의 육중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극 피서를 앞둔 싯점에 선 피서길의
행복한 정산길 되시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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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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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메간 | 작성시간 26.06.22 new
    답사후기글이 진중하고
    편안합니다
    덕분에 운악산의 풍경들을
    잘 느끼게 됩니다

    산애꽃님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밀러 | 작성시간 26.06.22 new 산애꽃 일총님!
    그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후기도 잘써주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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