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 나 좋아 하던 때.
이러쿵저러쿵하던 때.
이랬어 저랬어 따지던 때.
네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싸우던 때.
쌓이는 세월 속에
겹겹이 얼룩지는 감정들과
조화롭게 배치된 삶들이
어찌 탈 없을까 했지만 그래도 잘 어우러져
채색, 채도 다 갖춘 현실이 된 나의 오늘이
참 조화롭고 오늘의 이 고운 수채화 한 폭
같은 내 삶이 좋다.
더 짙게도 더 옅게도 물들지 않고
스며드는 수채화처럼 내일의 삶도
또 다른 수채화가 되어주기를...
수현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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