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일승묘법연화경 일일법문:가섭이여! 반드시 알지니라.
가섭(迦葉)이여! 반드시 알지니라. 여래(如來)는 모든 법(法)의 왕(王)이기 때문에, 만약 설법(說法)하는 바가 있다면, 이 모두 허망(虛妄)하지 않으니라.5-3
가섭당지 여래시제법지왕 약유소설 개불허야
迦葉當知 如來是諸法之王 若有所說 皆不虛也.
迦葉當知하라 如來는 是諸法之王이니 若有所說이 皆不虛也니라
迦-막을 가. 葉-성씨 섭. 當-반드시 당. 知-알지. 如-같을 여. 來-올 래. 是-이 시. 諸-모두 제. 法-법 법. 之-어조사 지. 王-임금 왕. 若-만약 약.有-있을 유. 所-바 소. 說-말씀 설. 皆-모두 개. 不-아닐 불. 虛-허망할 허. 也-어조사 야.
1-이 문장은 모두 19글자로 이루어져있다. 모든 부처님은 두 말씀을 하지 않으시니, 방편과 진실이 모두 불도에 들게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방편만을 연설하면 진실을 드러낼 수가 없고, 진실만을 연설하면 중생이 곧바로 이해를 하지 못하게 된다고 법화경에서 말씀을 하시었다.
2-보살이 비록 소승의 회상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소승경전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부처님이 될 수가 없고, 성문과 연각이 비록 대승의 회상에 참석을 하여 대승경전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처님이 될 수가 없듯이... 우리들 역시 비록 영산회상이며 부처님의 모든 설법회상 중에 단 한 곳도 참석을 한 적이 없지만, 반드시 소승의 모든 가르침과 대승의 모든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한 채 부처님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3-여래시제법지왕(如來是諸法之王)은! 시방의 모든 여래는 모든 경전을 통달하였다는 말씀이다. 또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통달하여야 제법지왕(諸法之王)이 된다는 말씀이다.
4-약유소설 개불허야(若有所說 皆不虛也)는! 중생을 근기에 맞추어 교화함에 있어 방편의 모든 경전과, 진실의 경전인 법화경의 설법이 모두 허망하지 않다는 말씀이다.
5-방편과 진실을 설명함에 있어, 방편이란! 쉬운 가르침에서 어려운 가르침에 들게 하는 것이고, 낮은 근기에서 높은 근기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6-방편인(方便人)과 진실인(眞實人)을 설명함에 있어, 먼저 방편인(方便人)이란! 방편의 가르침을 먼저 받고서야 진실의 가르침에 들 수가 있는 사람을 가리키니, 중생일 당시에 성문의 근성과 연각의 근성과 보살의 근성을 말한다.
7-진실인(眞實人)이란! 진실인(眞實人)에 둘 있으니, 첫째 방편의 가르침을 거친 다음에 진실인(眞實人)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니, 성문인(聲聞人)과 연각인(緣覺人)과 보살인(菩薩人)이다. 이들은 방편의 가르침을 거친 다음에 진실의 경전(經典)인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하게 되면 이들을 진실인(眞實人)이라 하고 또는 원교인(圓敎人)이라 한다.
둘째 처음부터 진실의 가르침을 듣고서야 방편의 가르침을 거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우리들을 가리킨다. 다시 우리들은 처음 중생일 때부터 곧바로 진실의 경전인 법화경을 만나고,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중에 방편의 모든 경전을 저절로 거치게 된다. 따라서 우리들을 가리켜 원교인(圓敎人)이라 하지 않고 곧바로 진실인(眞實人) 또는 일교인(一敎人)이라 말한다.
8-또 경전에 입각하여 방편경전과 진실경전을 설명하면, 소승경전인 성문경전과 연각경전과, 대승경전인 모든 보살경전은 모두 방편경전에 속한다. 따라서 방편품에서 이르시길, “성문과 연각과 보살의 계위는 모두 방편의 계위가 된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9-진실경전은 오로지 법화경뿐이니, 방편품에서 “시방세계 안에 오로지 일불승(一佛乘)만이 진실이다.”말씀을 하시었다.
10-천태보살은 오로지 사교(四敎-장.통.별.원(藏通別圓)의 수행계위)의 계위만을 가지고 법화경을 연설하였기 때문에, 영산회상에 참석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 그 가르침이 매우 어려워 이해를 얻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천태보살은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에게 가르침을 들은 사람에 한 하여 법화경을 연설하였기 때문이다.
11-우리들의 경우는 영산회상에 참석을 한 적이 없고, 심지어 부처님을 과거세상에 단 한 번이라도 뵌 적이 있는지 조차 알 길이 없는 상태에 속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영산회상에 참석을 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법화경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12-경전회상은 삼승인이 참석을 할지라도, 만약 영산회상에서 부처님께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였다면, 경전회상에서 중생인 채 부처님이 되는 가르침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13-이와 같이 우리들 역시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의 설법을 듣지 않으면, 비록 영산회상에 참석을 하게 되어도 법화경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사를 가까이서 모시면 시방의 제불을 뵐 수가 있다.”하심은 모두 경전회상에서 가르침을 들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14-법사는 반드시 회상에서 가르침을 펼치고, 저 홀로 한 사람을 위해 가르침을 펼치는 법이 없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너무 많이 가르쳐 주어서도 안 된다.”하시었으니, 이는 중도(中道)를 벗어나 가르침을 펼치지 마라는 말씀이다.
-偈頌-
불교를 이해함에 있어,
먼저 부처님의 모든 경전에
그 이름이 나열이 된
삼승인들이
어떻게 교화를 받아
계위에 올랐는지를 아는 것과,-1
삼승인들이
중생일 때에 부처님으로부터
어떻게 교화를 받아
계위에 올랐는지에
대해 모르는 것과
불교의 이해에 있어
확연한 차이가 나게 되어있다.-2
또 우리들은 어떻게
계위에 오르고
무엇을 닦아야 하고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에
대해 모른 채
경전을 제 아무리
잡고 있어보아야
아무런 이익을 얻을 수가 없다.-3
따라서 영산회상에서
펼쳐진 사교의
가르침을 가지고
불도를 닦는
일이라 여기기 때문에
지금 천태보살의
논설을 가지고
평생을 두고 읽고 외워도
이익이 없는 것이다.-4
우리들은 영산회상에
참석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영산인(靈山人)이 아니고,-5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여
중생인 채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기 때문에
우리들을 가리켜
경전인(經典人)이라 말하는 것이다.-6
-寶雲地湧 中道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