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세상이야기

꼴보기 싫은 정치인 널렸는데 노인이 술 한 잔 했기로 !!

작성자농월|작성시간22.08.27|조회수19 목록 댓글 0

꼴보기 싫은 정치인 널렸는데 노인이 술 한 잔 했기로 !!

 

앞에 나이 많은 노인이 걸어간다.

그런데 발걸음이 약간 비틀 부자연 스럽다.

지금 내 발걸음도 저렇게 비틀 그릴까?

새삼 내 자세를 가다듬는다.

 

노인이 들고가던 장미꽃 한 송이를 떨어트렸는데 모르고 그냥 간다.

필자가 주워 “이것 떨어뜨렸는데요”하니까

돌아보면서 “감사합니다” 술을 한잔해서요---

한다.

 

아이고 한잔 하실 때도 있어야지요!

술 한 잔 하실 수 있는 것도 행복 아닙니까

 

그렇다 !

늙어가는길에 비록 “주육붕우(酒肉朋友)”의 사이라 할지라도 술 한 잔 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주육붕우(酒肉朋友)-관포지교(管鮑之交)같은 친구가 아니고 그냥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사이로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없는 친구다.

 

술 이야기를 하니까 문득 중국 당(唐)나라 때 시성(詩聖) 칭호(稱號)를 받던 두보(杜甫)의

“곡강(曲江)” 시가 생각난다.

아래에 적는다.

 

곡강(曲江) 제2수

朝回日日典春衣-조정에서 퇴근하면 봄옷을 잡혀 놓고

每日江頭盡醉歸-매일 곡강(曲江)유원지에서 만취하여 돌아오네.

酒債尋常行處有-술집마다 외상 술값이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의 삶이란 칠십년 살기가 예부터 드문 일이다.

穿花蛺蝶深深見-꽃사이를 호랑나비는 꿀을 찾아 날아들고

點水蜻蜓款款飛-강물 위에 점을 찍듯 잠자리는 날고 있다.

傳語風光共流轉-세월은 바람과 햇빛처럼 함께 흘러가는데

暫時相賞莫相違-잠시나마 술 한 잔 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즐거움을 나누세.

두보(杜甫)

※곡강(曲江)-중국 광둥성(廣東省) 북부의 현(縣)으로 그곳에 있는 유원지 이름

 

사람들은 나이 70세를 “고희(古稀)”라고 달리 말한다.

그러나 고희(古稀)가 무슨 뜻이고 어원(語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위에 두보의 곡강시에서 나온 말이다.

 

고희(古稀)는 “고래희(古來稀)”의 줄인 말이다.

한자어(漢字語) 고래희(古來稀)는 “옛날부터 드물다”는 뜻이다.

즉 사람이 70세를 산다는 것은 “옛날부터 드물다”는 말이다.

 

이 시를 짓게 된 배경은 이렇다.

두보(杜甫)는 번영(繁榮)했던 조국 당(唐)나라 때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을 겪는다.

난(亂)이 끝난 뒤에도 국가는 복구되지 않고 백성은 곳곳에서 굶어 죽고 있었다.

그러나 조정은 간신배가 날뛰고 국가의 기강(紀綱)은 해이(解弛)해 졌다.

 

그때 두보의 심정을 아래의 시로 표현했다.

朱門酒肉臭-잘사는 집 문앞에는 술과 고기 썩는 냄새

路有凍死骨-길에는 얼어 죽은 백성의 해골들

榮枯咫尺異-잘살고 못사는 모습이 지척으로 갈리니

惆悵難再述-슬퍼서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네!

두보(杜甫)

이시는 너무 유명하다.

 

두보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음을 알았다.

그저 술에 취해 곡강(曲江) 유원지 주변을 헤맬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시기였다.

 

그런데 위의 곡강2수의 시를 보면

“人生七十古來稀-인생의 삶이란 칠십년 살기가 예부터 드문 일이다.”

가 있는데 마치 두보가 70세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 시를 쓸 때 두보의 나이는 47세라 하였다.(AD758년)

무엇 때문에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했을까?
아마 그 당시에는 70세가 장수의 상징 시대라 생각된다.

 

장미꽃을 건네받은 노인이 말한다.

“늙은 게 술 먹고 비틀거리며 추한 꼴 보여서 미안합니다”

 

별말씀을 !

술 취하면 비틀거리기 마련이지요!

지금 정치하는 놈들은 멀쩡한 정신으로 추한 꼴로 비틀거리고 있는데

술 먹고 몸 흔들리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요

옛말도 있지 않습니까!

 

一杯飮酒心情好-술 한 잔 먹고 기분이 좋으니

體心一如隨動搖-몸도 마음도 같이 흔들리네!

 

농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