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本是山中人-본시 산에 사는 사람이라 愛說山中話-산중 이야기를 즐겨 말하네 九月賈松風-9월 솔바람을 팔고 싶은데 人間恐無價-사람들 값 모를까 그것이 걱정이네 작자미상(作者未詳) 값만 제대로 처주면 팔고말고 !! 논어(論語) 제구편(第九篇) 자한(子罕) 12장 子貢曰 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 求善賈而沽諸. 子曰 沽之哉 沽之哉. 我待賈者也. 공자(孔子)의 제자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물었다. “아름다운 옥(玉)이 여기 있다면 궤 속에 넣어서 감춰 두시겠습니까? 또는 좋은 값을 놓는 사람을 찾아서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팔고말고! 나는 좋은 값을 놓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위의 논어 내용은 공자(孔子)의 현실참여와 정치참여를 암시(暗示)한 글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보석(寶石)이 있다. 궤 속에 감춰 두는 것이 좋을까? 좋은 값으로 살 적격자가 있다면 파는 것이 옳을까? 하는 제자(弟子) 자공(子貢)의 질문은 공자(孔子)의 정치 참여를 비유(比喩)를 들어 말했다. 만약 공자를 어떤 권력가가 초빙(招聘)한다면 응하겠느냐 하는 말이다. 공자(孔子)는 “팔고말고” 나는 값을 잘 처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한다. 가(賈)는 값이라는 뜻이다 ※가(賈)-값가 인(人)+가(賈)=(價)와 같이 값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통이다. 청국(淸國)시대의 학자와 일본 에도 시대의 유학자인 오규 소라이(荻生徂徠)는 “가인(賈人)”는 장사의 뜻으로 해석한다. 이 세상 모든 물건은 다 제값을 지니고 있다. “무가지보(無價之寶)”가 있는가 하면 아예 값을 매길 수조차 없는 “악재(惡材)”도 있다. ※무가지보(無價之寶)-전문가 사이에서 값을 매길 수 없는 수준의 보물 사람의 이름에도 값이 있다. 이름값이 높은 인재는 그 이름값을 알아보는 사람에 의해 높은 이름값으로 모셔져야 한다. 소설 삼국지에서 제갈량(諸葛亮)이 유비(劉備)로 하여금 제갈량 초막(草幕)을 세 번이나 찾게 한 유명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하게 한 것은 제갈량(諸葛亮)의 이름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것은 비싼 값을 치러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국지 전편을 보면 유비(劉備)가 좀 못난 짓을 해도 제갈량(諸葛亮)이 이해를 하고 꾹 참는 편이 여러 곳에 나온다. 도덕정치를 갈망하는 공자(孔子)도 자신의 값을 제대로 쳐줄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자공이 공자(孔子)를 옥(玉)에 비유하여 “아름다운 옥을 궤에 넣어두시겠습니까? 좋은 값에 파시겠습니까?”하고 물은 것이다 제자인 자공의 말에 대해 “팔고 말고! 나는 제값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공자는 제값을 쳐주는 지도자를 만나지 못했다. 포부를 안고 최선을 다할 각오로 값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제 값에 모셔오는 게 현명한 지도자이다. 값을 안 줘도 좋으니 써주기만 해주시라고 달라붙는 정치배를 “내 사람”으로 여기는 자가 곧 “바보 멍청이 지도자”다 나라망하는 잣이다. 아버지는 아버지 이름값을 하고 자식은 자식의 이름값을 해야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이름값을 해야 한다.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이름값을 하고 또 이름값 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바른 세상이다. 제값을 기다리고 있는 인재를 발탁해야 나라가 산다. 이것이 똑똑한 지도자다 농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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