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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癸卯年), 구정(舊正)이 열린 새해에는!

작성자恩波 안균세|작성시간23.01.24|조회수181 목록 댓글 0

구정(舊正)이 열린 새해에는,

엉킬대로 엉키고 꼬일대로 꼬인 실뭉치, 풀릴 일만 남았다

 

지난 한해는,

자신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너무나 어둡고 차갑고 온통 잿빛이었다.

세계적으로 몰아 닥친 금융위기와 경제불황, 강대국의 극한 대립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너무나 어렵게 흔들어 놓았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공습, 테러로,

평화와 행복을 갈구하는 꿈은 피로 물들게 하였고

우리나라 정치, 사회등 각계 각층의 갈등과 대립은,

화합과 하나를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무너뜨렸고

자신의 길에 실패와 좌절은,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잃어 버리게 하고,

이렇게 삶과 주위상황의 모두가, 절망과 실의와 불투명의 실뭉치로

엉킬대로 엉켰고, 꼬일대로 꼬인, 형국이었다.

 

그러니,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구정(舊正)이 열린 새해에는,

엉킬대로 엉키고, 꼬일대로 꼬인 실뭉치가 풀릴 일 밖에는 남지 않았다.

 

어제까지, 실패와 절망에서 허덕이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제는 실뭉치가 풀릴 일만 남았다는 사실을,

새해 벽두에 깨닫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세상사에는, 희망과 호경기가 있으면, 반드시 절망과 불경기가 순환되고 있다.

개인에게도 희망과 성공이 있으면,절망과 실패의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었다.

그것이 세상을 발전 시켜주며 우리의 삶을 유지 시켜주는 가장 강한 희망의 순간이다.

 

저 하늘의 빛난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위의 어둠이 꼭 필요 하듯이,

희망과 성공을 위해서는 절망과 실패가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절망하고 우울하게 새해를 맞는다면,

이는 정녕코 밤 하늘의 별만 바라보고,

그 별을 빛나게 하는 어둠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 어둠없는 별빛은 없고, 그늘없는 햇빛은 없고, 눈물없는 웃음은 없고,

슾픔없는 기쁨은 없고, 고된 기도없는 믿음은 없고, 절망없는 희망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별빛만, 햇빛만, 웃음만, 기쁨만, 믿음만, 희망만 원한다.

진작, 햇빛만 내리쬔다면, 사회는 소돔 고모라, 인생이란 대지는 사막이 되고 마는데 말이다.

 

인생의 삶을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이라면,

내 인생에는 햇빛만 비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이 세상에는 희망과 즐거움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다른 사회와 사람에게 일어나는 절망과 실패가,

우리 사회와 나에게도 일어 날수 있다는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아, 우리 사회와 나에게도 똑같이 이런 일이 일어 났구나"하고

움츠리지 말고,다시 희망과 믿음의 고삐를 잡아야 한다.

 

계묘년(癸卯年)의 구정(舊正)의 연휴가 끝나고 새해가 열리는 벽두에 선,

우리 모두, 희망과 소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의 상황이 엉킬대로 엉키고, 꼬일대로 꼬였으니,

이제는 풀릴 일만 남았다는 희망과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삶의 끈을 조이고 일상은 추슬러, 한 해를 달려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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