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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작품방

[스크랩] 만추의 진경은 한탄강에 있었다.

작성자少然 김영수|작성시간09.11.01|조회수77 목록 댓글 3

 

 

 

 

 

  10월은 누런 들판과 붉은 단풍의 계절이다.

 가을을 찾아 주유천하는 못했지만 그레도 주말이면 산을 올랐다.

 어딜 가나 가을의 정취는 가득했고 그 때마다 마음속은 오색으로 물들었다.

 북한산에 반하고 문경 새재에 취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탄강의 만추, 순담계곡의 풍광은 그 절정과도 같았다.

 가을 거지 너머로 철새들의 울음소리가 철원평야의 정적을 깨우는데.

 자연잔디로 물든 골프 코스의 배경은  형형색색의 조화들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저무는 이 늦가을을 한탄강에 묶어놓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다.

 

 

 깎아지런 절벽 아래로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탄강의 절경이다.

 

 

 

 피요르드 계곡인가? 좁고 긴 '순담'은 철원평야에서 떨어져 건너편 높은 절벽에 의지해 흐르고 있다.

 

 

 

 만추의 계곡을 수놓고 있는 저 평야 건너 산너머에는 우리의 이북 땅이 있다.

 

 

 

 깊어가는 가을은 또 호수속에 고요히 잠들고 있다.

 

 

 

 내외가 모처럼 함께 가을 골프장을 찾았다.만추의 단풍과 풍광에 흠뻑 취했다.

 

 

 

 가을에 불타는 단풍을 달래듯 호수는 잔잔하고 또 깊어만 보인다.

 

 

 

 인조같은 농약의 녹색 잔디가 아니라 자연의 색갈로 되돌아 온 골프 코스가 한층 더 반갑기만 하다.

 

 

숲과 호수, 산과 들이

 숲과 호수 산과 들이 골프 코스와 함께 깊은 가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탄강의 물빛을 머금은 여기 갈대는, 노을에 젖은 산들바람과 한없이 속살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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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녹청련(綠靑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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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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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쉬리- | 작성시간 09.11.08 깊어가는 가을에 잘 어울립니다~두분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세요~
  • 작성자呑亞 김종갑 | 작성시간 09.11.09 깊은 계곡의 한탄강 은--미니어처 그랜드 캐년ㅡㅡㅡ 건강한 두분 모습-- 보기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少然 김영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11 두분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인사가 늦었습니다.언제나 건강과 행운을 또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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