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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작품방

부안 내소사 설경

작성자화이트헤어|작성시간10.01.15|조회수42 목록 댓글 5

 

 -내소사 전나무 숲길-
600여미터에 달하는 이 숲길은 해방 직후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내소사 전경
-경사면을 따라 낮은 축대와 층계가 있는 아름다운 가람이다입니다.
근래에 손을 많이 보았다고 하나 번잡하거나 요란하지가 않아
여행자가 최고로 꼽는 절 중의 하나입니다.

 종각 안에는 원래 청림사 종이었다가
철종 때에 옮겨 온 고려 동종(보물 제277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 칩니다.
사람들이 대웅전 처마 밑으로 바람을 피해 들어 옵니다.
설선당 처마에는 고드름이 달려 있어 추위를 실감케 하구요.

 눈 쌓인 돌층계와 소나무 한 그루 사이로 보이는
삼층석탑과 대웅전은 내소사의 얼굴입니다.


능가산의 연봉들이 감싸고 있는 대웅전의 위치 선정은 탁월하지요?
이 건물은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토막들을 깍아 끼워 맞추어 세웠다고 합니다.

 스님들의 요사채로 땅의 높이에 따라 자연스레 터를 잡았습니다.
여느 사찰에서나 볼 수 없는 2층 건물이 특이하다.

 

 전나무 숲길을 얼마쯤 걷다 보면 오른쪽에 지장암이라고 새긴 바위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100여 미터 정도 가면 지장암이 나오지요.

 

 

 

 

 

 

  내소사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나무 숲길이야 절로 가는 길이니 놓칠리 없겠지만
  대웅전 꽃창살과 대웅전 내 불상 뒤의 백의관음보살상입니다.
  또한 천왕문 좌우의 낮은 담장을 유심히 보아야 할 것입니다.
  봉래루의 천연덕스러운 주춧돌과 기둥들,
  땅 높이가 다른데도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선당의 2층 건물도
  교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시간과 여력이 있다면
  청련암, 직소폭포, 월명암에 이르는 산길을 가야
  내소사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전나무 숲길이 끝나는 시점 천왕문 가기 전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연못 옆의 작은 실개천을 건너면 부도전이 있는데,
  그 중 탄허스님이 흘림체로 호쾌하게 쓴 해안스님의 부도비
  해안범부지비(海眼凡夫之碑)" 가 단연 눈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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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松筵 鄭時植 | 작성시간 10.01.16 내소사의 아름다운 설경 구경 잘 했습니다. 천년 느티옹도 눈옷입고 잘 계시는군요!!!
  • 작성자白硝 박충경 | 작성시간 10.01.16 내소사 설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월명암, 직소폭포도 같이 볼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 작성자leeys | 작성시간 10.01.16 멋진 설경 잘보았네. 새 해 건승과 축복을 기원드리네.
  • 작성자呑亞 김종갑 | 작성시간 10.01.16 가람이 ㅡ2층이라 ! -----
  • 작성자화이트헤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16 이영소씨 당신은 가물에 콩나듯 들렸다 가곤하네요,여기 형님 생각 안나요,,전화는 폼으로 가지고 있는거야 ? 전화요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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