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소식7
경칩을 지났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새벽잠을 떨치고 눈길이 어떤지도 모르고 차를 고속도로에 올렸다.
덩치 큰 추럭들이 길을 다져서 그런대로 조심스럽게 달릴 수 있었다.
한재 미나리 계곡으로 들어서니 뽀얀 길을 살근살근 내딛듯 기어간다.
언덕배기를 돌아 청도김씨 시조재실앞에 우뚝 선 돌배나무는 눈옷을 입고 나를 맞이한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19호
경북 청도군 청도읍 상리 271
2010. 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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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