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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작품방

번 존스의 코페투아왕과 거지소녀

작성자라스포사|작성시간12.10.26|조회수36 목록 댓글 0

 

 

옛날 아프리카에 코페투아라는 왕이 있었다.

전혀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서 주변의 걱정을 샀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운명의 순간은 있는 법,

어느날 왕은 거리를 지나가던 예쁜 거지 소녀를 보게 된다.

순수한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코페투아. 마침내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조용한 궁궐에는 엄청난 평지풍파가 일어났다. 왕이 거지소녀와 연을 맺는다니...

결국 코페투아는 사랑을 택할 것이냐. 권력과 부를 택할 것이냐

양자택일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 코페투아는 거지소녀를 택했다.

번 존스는 젊은 시절부터 이 주제에 매료되었던 그 사랑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예술가로서의 모든 재능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과도하리만치 공들여 그려진 이 그림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청순한 소녀의 모습이다.

그 위치가 화면 중앙이어서 이기도 하거니와

그녀만의 투명한 살빛이 다른 부분들과 명료히 대비되기 때문이다....

(이주헌의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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