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겉과 속이 다르다고 정치판에서 ‘이탈자‘로 비난합니다.
잘 익고 맛좋은 수박의 철이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도 요즘 정치판에서는 ‘수박’논쟁이 뜨겁습니다. 겉은 녹색인데 안은 빨갛게 익은 수박을 겉과 속이 다른 사람 특히 자기들의 반대편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요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1표 이상의 이탈 표가 나오자 ‘반동’‘밀정’으로 반란군 명단을 만들어 공개적 압박을 가하자 “홍위병 형태”로 꼬집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다고 또 비난들입니다. “정치는 정치답게, 그리고 국회는 국회답게” 법치와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박이 생각나는 여름을 기다리며 정치의 현주소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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