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열매의 악취가 심해 가로수 왕좌도 곧 빼앗깁니다.
지난 10년 사이 1만 그루 넘게 사라졌지만 역시 가로수 1위는 플라타나스 6만 그루를 넘어 아
직도 1위 자리를 고수하지만 이팝나무와 회화나무의 증가추세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에는 빠르게 자라는 미루나무와 수양버들을 집중적으로 심었지만, 서울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시
민 설문조사 1위였던 은행나무로 심어져 노란 가을 단풍을 선사해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자체에서
구시월에 열매를 털어내 수거하기도 하고, 암나무 대신 수나무로 교체해 악취를 줄이고 있는 형편
입니다. 은행 독성을 먹던 짐승들이 멸종한 것을 보면 노란 아름다움을 즐길 날도 그리 많지 않다
는 아쉬움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보존을 위한 나무개량을 고려해 봄직도 합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