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엑스포’-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결국 오일머니에 졌습니다.
2030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두고 비난받을 일들도 많지만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한국의 국제적 네트워크가 크게 넓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유치야 다음번에라도 하면 되지만 실패의 근본원인만은 한 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GDP가 사우디의 1.4배라면 돈으로 못싸울 것은 없지만 왕과 왕실의 독과점인 오일 머니를 총동원하는 사우디에 비해 제한된 예산속의 민주주의가 동원하는 돈에는 그 호화로움과 답례품의 수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한 아프리카 외교관은 “내 임기 후에 받을 혜택”보다사우디의 눈높이가 더 반가웠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현장에서는 지나친 결과의 오판 속에 술자리를 벌렸다고는 하지만 1년 6개월 동안의 희생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백서라도 만들어 다음번의 매뉴얼로 쓰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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