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심’-밥심으로 살아가던 한국인들이 고기 먹고 힘을 냅니다.
‘자기 다리 살을 떼 부모에게 먹인다.’고 해 ‘지극한 효심’을 자랑하듯 고기는 못 먹고 밥에 풀떼기만 먹든 한국인이 지난 한 해 1인당 60.5kg을 먹어 50년 사이 10배 넘게 증가(쌀은 절반도 먹지 않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재작년에는 고기 58.4kg에 쌀 55.6Kg을 먹어 반 세기 만에 채식에서 육식 민족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많은 영양과 에너지를 내기에, 차범근도 독일 프로축구에서 벽돌 크기 스테이크를 매일 먹었고, 박항서 감독은 쌀국수 대신 고기를 먹여 베트남 국가 대표팀의 체력을 끌여 올렸다고도 합니다. 명절에나 겨우 맛보는 불고기나 갈비는 이제는 일상 음식이 되었고, 좋아하는 삼겹살은 한 해 38만 톤(17만톤은 수입)이나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밥심이 아니라 육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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