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생각난다.
---"피아노로 시끄러운 소음밖에 내지 못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감동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이도 있다.
그렇다고 피아노가 잘못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와같이, 내가 인생을 후회스럽게 산다면,
그것은 인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인생속에 삶을 연주하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피아노 탓이 아니라, 내 탓인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나는 연주에 몰두할 것이고, 그때부터 내 연주는 달라질 것이다.
이 세상사람들은,
나의 피아노를 보기 위하여,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
나의 연주를 듣기 위하여, 여기에 있슴을 알아야 한다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사실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 깨닫는 것이다.
5월이 열리는, 인생의 후반부의 길목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지난온 세월을 뒤돌아 보니
모든게 내 탓! 이다.
그러나
내 탓!---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 있다.
메아리는 들리지 않고 허공에 흩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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