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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남학파의 통치이념과 현실인식 학술발표

작성자南齋|작성시간17.11.30|조회수26 목록 댓글 1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통치이념과 현실인식 학술발표 



























홍범연의번역을 맡아 주신 孔勤植 교수 (한국고전번역원)



사회: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개회사]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안녕하십니까

시간은 정말 살같이 빨라 어느덧 첫 눈이 내린다는 小雪도 지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분주한 시제철을 맞아 댁내 두루 편안하신지요?

 

먼저 서울 대구 경주 안동 영양 영해 진주 함안 등 그야말로 경향각지에서 홍범연의국역서 발간기념 학술강연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발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학술강연에 홍범연의와 영남학파의 경세철학이란 기조강연을 해 주실 이완재 선생님을 비롯해 주제발표를 맡아주신 한국전총문화대 최영성 교수님, 진주교대 김낙진 교수님, 성균관대 이영호 교수님, 경희대 한형주 교수님, 경북대 정재훈 교수님께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번역을 맡아 주신 이상하, 공근식 한국고전번역원 교수님과 김홍수 동국대 연구초빙교수님, 번역의 질적 완성도를 위해 교열을 맡아주신 이완재, 이정섭 선생님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울러 특별히 거질의 홍범연의국역본이 나올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님과 이번 행사에 각별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신 재령이씨 문중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힌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한국국학지흥원에서는 2013년도부터 홍범연의번역에 착수하여 4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에 7책으로 완역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홍범연의서경』 『홍범65자에 대해 45만자로 부연 설명한 2813책으로 이루어진 거질이며, 번역량도 200자 원고지 15,000여장에 해당됩니다. 더군다나 이 책이 중요한 것은 한 사람에 의해 저술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존재(存齋) 이휘일(李徽逸) 선생이 집필을 시작하여 그 아우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 선생이 작업을 끝냈지만, 갈암의 아들 밀암(密庵) 이재(李栽)와 밀암의 외손자인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보안과 감정(勘定)을 거쳐 완성을 보게 됩니다. 그야말로 퇴계학파의 정맥에 속한 학자들이 합심하여 저술한 것으로, 국가 통치의 원리를 집성한 영남학파 경세철학의 총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홍범연의는 반계(磻溪) 류형원(柳馨遠)반계수록과 함께 조선후기 경세학 관련 2대 저술로 꼽을 수 있으며, 아울러 이 책의 사상사적 위치는 한마디로 성리학적 경세론이 실학적 경세론으로 변화하는 도정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홍범연의의 학술적 가치에 주목하여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오늘 홍범연의의 완역을 기념하고 존재 갈암 선생의 경세학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학술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술 강연을 계기로 홍범연의에 대한 다방면의 획기적인 연구가 진행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홍범연의의 학술강연이 있기까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이 학술강연을 통해 선현이 남긴 고귀한 전통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춘희 교육학 박사(김관용 경북도지사 사모님)



 

   [문중대표 인사말]  



이원홍 재령이씨 대표 (갈암 12대 종손)




반갑습니다 이원홍입니다

저는 갈암 할아버지 12대손 되는 원홍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저희 가문의 숙원이었던 선조의 저술 홍범연의를 국역하여 이러한 학술대회를 가지는 자리입니다. 후손으로써 무한한 영광과 깊은 감회를 가지며 여러분들과 함께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계절은 소설을 지나 한솔에 들어섰습니다만 오늘 혹시 큰 눈이 오거나 폭설이 쌓이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이만 하니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향 각지에서 이렇게 많이들 참석해 주시고, 이런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여 주신 국학진흥원의 이용두 원장님, 그리고 이 국역사업을 흔쾌히 지원해 주신 경상북도 김관용지사님, 그리고 국역사업을 하게된 기본 동기를 부여해 주신 영남대학교 한재숙 재단이사장님과 김춘희 여사님한테 너무나 감사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근 각지에서 불원천리 마다하지 않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전국의 유림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현정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문중 종인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홍범연의는 존재 갈암 형제분의 국가 통치의 원리를 집대성해 놓으신 위대한 경세철학서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그 동안 일반사람들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학진흥원에서 국역권을 발표함으로써 모두가 쉽게 접해 볼 수 있고, 앞으로 학계에서도 많은 관련 연구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함께 하여 주신 보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홍범연의국역본 발간보고  

최영숙 고전국역팀장



 『홍범연의국역본 문중 전달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 / 이재갑 재령이씨 문중대표


 

***** 번역자 기념 촬영 *****



번역을 담당하신 교수님들:  이완재, 이정섭, 이상하, 공근식, 김홍수,







먼저 기조강연과 2개의 주제발표를 듣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나머지 3개의 주제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질의 응답 후에 행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지금부터 기조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기조강연은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께서 홍범연의』와 영남학파의 경세 철학이라는 제목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기조발표

  『홍범연의와 영남학파의 경세 철학    





이완재 전 영남대 교수



홍범연의(洪範衍義)

[홍범(洪範)]홍범연의(洪範衍義)

[홍범(洪範)]은 무엇이며, 홍범연의(洪範衍義)는 무엇인가?

[홍범]은 유교경전인 서경(書經)의 한 편명(篇名)이고,

홍범연의[홍범]의 뜻을 부연해서 설명한 것이다.

[홍범]이 어떠한 내용이기에 그것을 부연 설명할(衍義) 필요가 있었던가? 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얻어질 수 있을 것이다.

[홍범]의 홍()은 크다는 뜻이고 범()은 법이란 뜻으로 곧 큰 법’, 즉 나라를 다스리는 큰 법이란 뜻이다. 현대적인 용어로 말하면 헌법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홍범(洪範)]의 내용

[홍범]의 내용은 흔히 홍범구주라 일컬어 지듯이 그 내용은 9가지이다.

첫째는 오행(五行)이다 즉 水 火 木 金 土이다.

둘째는 오사(五事)이다 즉 모(), (), (), (), ()이다.

셋째는 팔정(八政)이다. 즉 식(), (), (), 사공(司空), 사도(司徒), 사구(司寇), (), ()8가지 정사(政事)이다.

넷째는 오기(五紀)이다. 즉 세(), (), (), 성신(星辰), 역수(歷數)이다.

다섯째는 황극(皇極)이다. 즉 황()은 위대하다는 뜻이고, ()은 표준이라는 뜻이다.

여석째는 삼덕(三德)이다. 즉 정직(正直), 강극(剛克), 유극(柔克)이다.

일곱째는 계의(稽疑)이다. 즉 의문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여덟 번째는 서징(庶徵)이다. 중국 고대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상응 관계에 있어......

아홉 번째는 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이다. 오복은 수(), (), 강녕(康寧:건강하고 평안함), 유호덕(攸好德:덕을 좋아함), 고종명(考綜命:명대로 오래 살다 죽는 것)이고 육극은 흉단절(凶短折:비명에 일찍 죽는 것), (), (), (), (), ()이다.

 

홍범연의(洪範衍義)의 체제와 내용

홍범연의(洪範衍義)의 서술 혈식에 대하여 홍범연의(洪範衍義)[(]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의 문장에 근거하여 강령(綱領)을 세우고 전기(傳記)를 참조하여 벼리()를 들어내고, 사증(事證)을 들어 내 실제를 징명(徵明)하고, 의론(議論)을 덧붙여서 그 의리를 밝힌다.

(蓋本之經文. 以立其綱, 參之傳記, 以張其起, 著之事證, 以徵其實, 附之議論, 以明其義)

 

홍범연의(洪範衍義)』와 영남학파의 경세철학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홍범연의[(]에서 홍범연의찬술의 계기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돌아가신 형님 존재(存齋) 선생께서 학문에 정진하신 나머지 경세(經世)의 뜻이 있어 정전법과 예악으로 나라 다스리는 법을 정리하여 저술을 하고자 계획했으나 이윽고 탄식해 말씀하시기를 공자도 [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 하시고 주자(朱子)도 스스로 저술하기를 꺼려하셨는데 하물며 나 같은 범상한 인물이이리오?” 하고 중단을 하고 이에 말씀하시기를 홍범이란 글은 천지간의 모든 일을 갖추어 있어서 몸 닦고, ()을 섬기고, 사람을 다스리며, 이치에 따라 사물을 이루는 대체적인 원리를 갖추어 있으니 그 글은 깊고 오묘하여 이해하기가 싶지 아니하다. 채침(蔡沈)서경집전은 문장을 따라 해석을 하여 명백하기는 하다. 그러나 과제의 조목을 설정하고 도수(度數)를 헤아리는 것은 미쳐 못했으니, 경서를 해석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에는 고금(古今)이 있고, 말에는 상략(詳略)이 있다. 우서(虞書)는 오전(五典), 오교(五敎)만을 말하고 그 세목(細目)을 말하지 않았는데 맹자(孟子)에 이르러 비로소 오륜의 도()을 말하고, 주자가 또 소학(小學)명륜(明倫)을 비롯한 내외편에 옛말과 행실들로 채웠으니 옛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 해서였다. 이제 자신의 논저(論著)와 찬술(撰述)의 뜻을 덧붙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구주(九疇)의 조목에 따라 경()과 전()과 그에 관한 여러 논설들을 조목별로 나열하여 그 뜻을 부연 설명한다면 애당초 저서의 혐의가 없으면서 의거할 근거가 있게 되니 훌륭하지 아니한가? 하물며 기자(箕子)께서 팔조(八條)로 우리 동방의 영원한 표준을 세웠으나 세월이 오래 되어 징명할 수 없게 되었는데 우리가 홍범구주를 밝혀 시행한다면 아마도 찾아내지 못하는데 이르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주제발표  

   1. 홍범연의를 통해 본 존재-갈암의 학문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2. 홍범연의의 개혁사상    


김낙진 진주교육대 교수




빼이 金炳九 사장


 

***** 휴 식 *****


   3. 홍범연의의 경학적 특징과 그 위상    



이영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4. 홍범연의에 보이는 국가제사   


  

한형주 경희대 객원교수

















   5. 홍범연의와 제왕학   


정재훈 경북대 사학과 교수




















***** 질의 응답 *****




***** 기념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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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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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呑亞 김종갑 | 작성시간 17.11.30 [홍범]은 유교경전인 『서경(書經)』의 한 편명(篇名),..
    [홍범]의 홍(洪)은 크다는 뜻이고 범(範)은 법이란 뜻으로 곧 ‘큰 법’, 즉 나라를 다스리는 큰 법이란 뜻이다. 현대적인 용어로 말하면 헌법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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