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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 두었던 책을 펴 본다.

작성자원민|작성시간14.08.12|조회수16 목록 댓글 1

어릴 때 방학이 되면 가친으로 부터 한문을 배웠던 기억과 함께, 당시 그것이 못마땅하여 몸부림 치다. 꾸중을 듣던 기억들을 지금에서야 뉘우치며, 당시 배웠던 책 (小學) 을 펼쳐본다.

 

나는 여기서 첫눈에 들어오는 열녀전의 한편을 눈여겨 보며, 태고의 명인들이 한 말이 지금의 눈부신 의학술에 부합한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어 한편을 소개하고 싶다.

 

烈女傳曰, 古者婦人, 姙者,寢不側,坐不邊, 立不畢 ,不食邪味,割不正, 不坐,目不視邪色,耳不聽淫聲,夜則令,誦詩,道正事,如比則生子,形容,端正,才過人矣.

 

〈해석〉열녀전에서 말하기를, 옛날에 부인이 ,임신을 하면, 잠 잘 때 옆으로 눕지 않으며, 앉을 때 모든 자리의 가장 자리에 앉지 않으며, 서 있을 때는 한쪽발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않으며, 모양이 반듯하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으며, 음란한 소리는 듣지 않으며,밤에는 시를 외우며, 언제나 바른 일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낳은 아이는 재주가 남다르게 뛰어났다고 한다.

참고: 열녀전이란  한 나라 때 유학자였던 유향(劉向) 이 지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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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형범 | 작성시간 14.10.22 되새기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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