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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대전환 위기에 유일한 열쇠가 종조의 선 정신” / 조계종, 16일 조계사서 ‘종조 도의 국사 다례재’ 봉행

작성자현문[아리야(Ariya)]|작성시간26.06.18|조회수2 목록 댓글 0

“문명대전환 위기에 유일한 열쇠가 종조의 선 정신”

조계종, 16일 조계사서 ‘종조 도의 국사 다례재’ 봉행

2026.06.16

 

종정 성파 대종사 선문 열리게 하심은 은혜이자 만 중생의 복전”
진우 스님 “마음 평화 불사는 미래 천년 문 여는 숭고한 회향”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 도의 국사를 추앙하는

‘조계종조 도의 국사 다례재’가 1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엄수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원로의원 일면 대종사, 법계위원장 법산 대종사,

총무부장 성웅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및 국장 스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라에서 태어난 도의 국사는 부처님 법의 대의(大意)를 구하기 위해

입당 구법의 순례길에 올라 여러 선지식을 참례하고,

마침내 육조 혜능선사의 증법손 서당 지장선사로부터 조계의 정통 법인을 이어받았다.

 

이후 귀국하시어 설악산 진전사에서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의 대 법석을 열었고,

이로부터 가지산문을 비롯한 구산선문이 차례로 일어났으며,

그 법맥이 오늘의 대한불교조계종으로 면면부절 이어지고 있다.

 

추모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2026불교닷컴


이날 조계종은 ‘종조다례’를 통해 국사의 위법망구 정신을 다시 기리고

조계 후학으로서 전법 원력을 다졌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최상승인 조계의 심인법을 서당 조사님으로부터 부촉받으셨으니

이는 불조의 명주를 취함심이며 여래의 심인을 이 땅에 전하신 것이니 참으로 희유하고 복된 일”

이라면서

“이 땅에 전등의 당산지주를 세우시어 도업이 번창하고 법계가 윤택하게 하셨고,

국사께서 전하신 법등은 육조와 임제의 현지를 참구하는 선문이 동토에 열리게 하셨으며,

견성의 길을 열어 눈 밝은 선지식이 배출되고 조등이 더욱 밝아지게 되었다.

이 모두가 국사께서 전등을 통해 이 땅에 베푸신 큰 은혜이며 만 중생의 복전”

이라고 했다.

ⓒ2026불교닷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조 도의국사가 전한 선의 금본정신을 이어

인류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불사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진우 스님은

“아무리 깊고 거대한 강물도 그 시작은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한 방울의 샘물이며,

천년을 이어온 선가의 찬란한 등불 또한 그 뿌리는 한 줄기 깊은 정신의 서원에서 비롯된다”

면서

“도의국사께서는 일찍이 중원 선법의 정맥을 마주하시고,

이 땅 해동의 거친 대지에 지혜의 종자를 심으셨고,

종조께서 놓아주신 주춧돌 위에서 시대를 넘어선 수많은 선지식들이 출현하였고,

도의의 선풍(禪風)은 영겁의 세월을 뚫고 피어나는 인재불사의 전당이 되었다”

고 했다.

이어

“그 가르침을 이정표 삼아 수많은 대중이 참된 나를 찾는 구도의 길에 올랐으니,

국사께서 밝히신 등불은 곧 우리 민족의 정신적 상징이자 삶의 나침반이었다”

면서

“오늘날 우리는 문명의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격랑 속에서,

물질의 풍요 뒤에 가려진 마음의 빈곤과 깊은 번뇌를 마주하고 있어,

종단은 이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열쇠가 종조께서 열어주신

선(禪)의 근본 정신에 있음을 깊이 여긴다”

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어를 대독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2026불교닷컴


그러면서

“이에 사부대중은 지난날 다져온 수행의 기반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선 수행법을 널리 펼치는 데 온 역량을 쏟고 있다”

면서

“고통받는 인류의 마음을 평화로이 어루만지는 이 불사야말로,

종조의 위대한 원력을 오늘에 되살리고 미래 천년의 문을 여는 가장 숭고한 회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종조 도의국사시여,

이 자리에 모인 저희의 지극한 서원을 자비로 보듬어 주소서“

라면서

”이 수행의 물결이 세계 만민에게 구석구석 퍼져나가,

모든 이가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을 회복하도록 무량한 가피를 내려주소서.“

라고 앙망했다.


이날 다례재는 총무원 총무국장 담산 스님의 사회로 봉행됐다.

다례재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어산종장 덕림 스님의 선후창에 따라 전통식으로 봉독했다.

이어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도의 국사의 행장을 소개하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모사를,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어를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대독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의 죽비에 맞춰 입정하고,

조계종 어산종장 덕림 스님의 종사영반을 인례하고,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조 진영에 향을 올리고,

호계원장 정북 스님, 원로의원 일면 대종사,

법계위원장 법산 대종사가 차를 올렸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웅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이 헌화했다

. 이어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태진 스님, 불교광장 화엄2회 회장 성행 스님,

무량회 회장 일화 스님이 헌화했다.

 

또한 포교부장 정무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종회의원 일감·설암·탄보·덕유·원명·탄대·현민 스님, 천축사 주지 능후 스님, 옥천암 성전 스님,

현성정사 주지 본연 스님, 장경사 주지 수찬 스님, 승가사 주지 자항 스님, 강의수 포교사단장,

선민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등이 헌화했다.

참석 대중은 헌화 후 종조 진영에 삼배를 올리고,

사홍서원으로 이날 다례재를 회향했다.

 

추모사를 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2026불교닷컴

 


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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