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견해에 압도당할 때(여시어경, Itivuttaka, It.43-44)
"비구들이여,
신과 인간이 두 가지 견해에 압도당할 때 어떤 자는 물러가버리고 어떤 자는 넘어서버린다.
눈을 가진 자들만이 [이것을] 본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자는 물러가버리는가?
비구들이여,
신과 인간은 존재를 좋아하고 존재를 즐기고 존재에 탐닉한다.
그들에게 존재의 지멸에 대해 설법하면 [그 법에] 들어가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안정하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자는 물러가버린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어떤 자는 넘어서버리는가?
어떤 자는 그런 존재를 싫어하고 부끄러워하고 넌더리내고 존재하지 않음을 기뻐한다.
‘여보게들,
이 자아는 이 몸이 무너진 뒤에는 끊어지고 멸하여 죽은 뒤에는 아무 것도 없다네.
이것이야말로 고요하고 이것이야말로 수승하고 이것이야말로 진실이라네.’
라고.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자는 넘어서버린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눈을 가진 자들만이 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있어 존재(bhuuta)를 존재 그대로(bhuutato) 본다.
존재를 존재 그대로 보고 존재에 대해 역겨워하고,
탐욕을 없애고 지멸을 위하여 도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눈을 가진 자들만이 본다.
-- 여시어경(Itivuttaka, It.43-44)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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